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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2/15 지금 전국은)첩보 영화같은 사기도박

◀ANC▶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수천만 원대 사기도박을 벌인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첨단 장비를 동원해 100여m 떨어진 곳에서 실시간으로 다른 사람의 패를 들여다보며 도박판을 벌였습니다.

강릉 MBC 김인성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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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아래쪽에 앉은 여성이 테이블 가득 쌓인 판돈을 쓸어갑니다.

옆 사람이 빠르게 다음 판을 위한 카드를 돌립니다.

◀SYN▶ 단속반원
"6명이 치네? 얘는 여자. 얘도 여자. 여자가 둘이야. 이야~ 언니 이거 선수네"

경찰에 검거된 30살 김 모 씨와 42살 사 모 여인 등 6명은 도박판 천장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6천만 원대 사기 도박을 벌였습니다.

(기자) 이들은 이 건물 2층에서 도박판을 벌이면서 첨단 장비를 이용해 100m쯤 떨어진 모텔에서 실시간으로 피해자들의 패를 들여다봤습니다.

100m나 떨어진 모텔에서도 영상과 음성 송·수신이 가능한 사무실을 사전에 임대할 정도로 치밀했습니다.

상대방의 패는 특수 장치가 달린 속옷을 입고 쌀 한 톨 크기의 초소형 무선 이어폰을 장착한 일당에게 음성으로 전달됐습니다.

총책과 기술자, 모집책 등으로 역할을 철저히 나눈 이들은 무허가 무선 교신이 크게 는 것을 의심한 강릉전파관리소와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INT▶ 김남흥 강력계장
"첩보 영화에서나 볼 듯한 장비로..."

경찰은 총책 30살 이 모 씨 등 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현장에서 판돈 1,100여만 원과 각종 첨단 장비를 압수하는 한편, 달아난 공범 한 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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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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