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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반다비체육센터

◀ANC▶

광주에 전국 1호 '반다비체육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인데요.

장애인들의 스포츠 복지를 높이는 한편,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자연스럽게 어울릴 기회를 제공할 걸로 기대됩니다.

다른 체육시설과의 차이점은 뭔지, 송정근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시각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인 쇼다운 경기가 한창입니다.

호각 소리에 맞춰 공을 때리기 바쁩니다.

(현장음) \"잘한다 굿\"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반다비 체육센터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평창 동계 패럴림픽의 유산 사업으로 추진된 것으로 장애인이 우선 이용하면서도 비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는 사회통합형 체육시설입니다.

(현장음)앤드루 파슨스/국제패럴림픽위원장 ---------------------------- "이 사업은 시설을 이용하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의 삶에도 변화를 줄 것입니다."

반다비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헬스장과 수영장이 갖춰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반다비체육관에 조성돼 있는 수영장입니다. 이곳 수영장은 다른 수영장과 다르게 장애인들이 입수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무단차 적용, 자동문설치, 휠체어 활동 반경 고려 등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시설로 조성됐습니다.

특히 가족 샤워실이 마련돼 있어 목욕을 하는데 애로 사항이 많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도모했습니다.

(인터뷰)임경렬/장애인 활동지원사 "저하고 같이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인 우리 김래오군과 같이 이곳에 와서 함께 헬스도 하고 또한 같이 함께 사우나 시설에서 함께 할 수 있는 그러한 시설이 참 잘 돼 있어서 참 좋습니다."

광주 장애인 인구 중 31%가 북구에 거주하고 있고, 체육센터가 접근성이 좋은 교대 안에 위치해 있어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문인/광주 북구청장 "비장애인과 우리 장애인 가족들이 같이 운동도 하시고 또 이 다목적 체육관에서도 같이 뛰어노시면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우리는 할 수 있다는 그런 치유의 공간이 돼서..."

반다비체육센터는 광주 남구와 서구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거나 조만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인데, 정부는 2025년까지 반다비체육센터를 전국적으로 15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송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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