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대만 출발한 요트 실종‥8시간 만에 발견

◀ 앵 커 ▶

지난달 제주 바다에서 신호가 끊긴 어선이

10시간 만에 무사히 발견된 적이 있었는데요.

통신 장비 이상이 원인이었는데,

이번에는 제주로 들어오던 요트가

8시간 동안 실종됐다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이따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얀 요트 한 대가 항구로 들어옵니다.

 기다리고 있던 세관 직원이

요트 안으로 들어가

검사와 검역을 진행합니다.

 입국 절차가 끝난 뒤에야

승선원들이 요트에서 내립니다.

 이 요트는 지난 3일 대만을 출발해

우리나라로 오다 어제(7일) 오후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던 선박입니다.

 이동 중에 연락을 주고받았던 동호회 회원이

연락이 끊겼다며 어제(7일) 신고하며

해경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해경은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신호가 끊긴 것을 확인해

사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비함정 7척과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습니다.

 수색 8시간 만에 승선원과

휴대전화가 연결돼 실종 소동은 겨우

일단락됐습니다.

◀ INT ▶ 김농섭/제주해양경찰서 3012함정 함장

"요트 엔진 1대 고장 상태로 항해 중임을 확인했고, 현지 기상이 좋지 않아 만일에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도두항 입항 시까지 약 100㎞ 근접해 안전 관리했습니다."

 요트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3명은

서울의 한 대학 동문으로

요트 동호회 회원이었습니다.

 [리니어 CG ]

지난 5월 말 태국에서 중고 요트를 산 뒤,

필리핀과 대만을 거쳐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제부도를 향하던 중

발전기 고장이 나면서

수리를 위해 제주에 입항하려던 길이었습니다.

◀ SYNC ▶ 요트 승선원

"어제 파도가 워낙 세서 장비가 좀 손상이 되고 배터리가 안되고 엔진이 고장이 나서요. 통신 장비가 안돼서요."

 해경은

출항 당시 통신 장비가 정상 작동했고

고의성도 없어 법 위반은 아니라고 판단해

추가 조사는 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그러나 잇따르는 통신 두절 사태와 수색으로

해양 사고나 범죄에 대응할 여력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어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