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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노인 돌봄 의료 연계 강화해야

◀ 앵 커 ▶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 돌봄은 큰 사회적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인 돌봄의 핵심인

지역의 의료 연계 사업은

아직 걸음마 수준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광역시 대덕구의 한 아파트.

올해 아흔 다섯, 김연이 할머니 댁에

방문 진료 의료진이 찾았습니다.

◀현장녹취▶

요새 혹시 숨차지는 않으세요? 숨은 안 차요? (숨이 어떨 때는 좀 차요.)

의사와 간호사, 치료사가 한 팀을 이뤄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2002년에

설립된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입니다.

설립 초기, 공동 육아와 의료를 연계했던

협동조합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변화를

택했습니다.

조합원들의 부모 돌봄 수요에 맞춰

가정 방문 진료를 확대했고,

조합원은 4천500가구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박지영/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가정의학과 전문의

돌봄하시는 분들은 의료적인 부분은 잘 모르시다보니까 그것을 방치하면서 나중에는 결국 그냥 입원을 하시게 되거나 응급실로 가시는 경우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그 전에 의사나 간호사가 꾸준히 방문을 하면서

지난 6월 말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전의 원도심인 대덕구.

노인 돌봄 수요가 급속히 증가하면서

돌봄사업팀을 정책과 사업 2개 팀으로 나누고,

담당 인력을 기존의 두 배로 늘렸습니다.

또 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등

지역 민간 의료기관 9곳과 협력 사업을 벌이며 노인 의료와 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습니다.

◀ INT ▶김영례/대전 대덕구 통합돌봄사업팀장

점점 수요가 늘어가니까 공급을 채워야되는게 맞으니까 저희가 요새 하는 일이 의사선생님들 도어 투 도어로 방문해서 선생님 혹시 이거 같이 참여해주십사 계속 만나고 있고.

전국 12곳에서 시범사업이 진행 중인

노인 의료와 돌봄 통합지원사업은

2026년 3월부터 전면 실시됩니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방문 진료 의원이 단 한 곳뿐입니다.

대다수 노인 가구는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 조차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원이 더 절실한 도서지역 노인들은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이홍준/제주지역 방문진료 의원

우도, 마라도, 추자도 이런 데도 사실은 필요한 환자들이 굉장히 많은데 좀 저희 여건상 거기까지는 저희가 이동하기가 어려워서 좀 같이 이동할 수 있게 지원을 해 준다면 저희가 충분히 많은 환자분들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65세 이상 노인 인구 12만 3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를 넘어서

3년 안에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제주.

노인 돌봄의 핵심인 의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 정비가 시급합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 END ▶






















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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