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새벽 평화로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히는
큰 사고가 났습니다.
운전자 1명이 숨지고,
7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하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두컴컴한 새벽.
불빛이 번쩍이더니
차량 한 대가
도로 한가운데서 그대로 멈춰섭니다.
날이 밝아오자
왕복 4차로 한쪽에는
멈춰 서있는 소방차와 경찰차 여러대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21일) 새벽 5시 반쯤.
◀ INT ▶ 한상범/ 인근 상가 직원
\"(새벽) 6시 30분경에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었는데 왼쪽에 차량 1대가 운전석 쪽이 종잇장처럼 구겨져 있었고요. 다른 1대는 화단 넘어서 (있고) 여러 대가 부딪혀 있는 걸 목격했습니다.\"
사고 지점 일대에는
시간당 0.5mm의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 CG ]
\"빗길을 달리던 승용차 1대가
연석을 들이받고 중앙분리대로 튕겨져 나가며
뒤에서 오던 차 5대가
잇따라 부딪힌 겁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인
50대 남성이 숨지고,
동승자와 다른 차량 운전자 등
7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S/U)
\"사고 충격으로 중앙 분리대가 완전히 휘어졌고, 또 중앙 분리대에는 사고 차량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 단독 사고가 일어난 후
뒷따르던 차량들이 어두운 빗길에서
사고 차량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전화SYNC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차량 대수가 많고 사고가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지 조사 중인 관계로…블랙박스나 주변 CCTV 이런 걸 통해서 사고 원인을 밝힐 계획입니다.\"
경찰은 빗길 미끄러짐이나
졸음운전은 물론 음주운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
MBC뉴스 김하은입니다.
◀ EN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