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강원도 평창에서는
내년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요.
올림픽이 끝난 뒤에
스포츠 시설들을 어떻게 관리 할지가
벌써부터 걱정거리라고 합니다.
mbc 강원영동 김인성 기잡니다.
◀END▶
◀VCR▶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남은 시설물은 골칫거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관리에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사후 관계 계획을 여러 차례 수정한 뒤 모든 경기장을 남기기로 하면서 고민은 더 깊어졌습니다.
(기자) 특히, 이곳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정선 알파인 경기장은 아직 관리 주체나 관리 방안이 정해지지도 않은 상황입니다.
강원도가 올림픽 유산의 사후 관리를 위한 용역을 진행해 최근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선 14개 올림픽 시설의 가치를 평가한 결과 관리 주체가 정해진 5곳을 뺀 나머지 9곳 모두 올림픽 유산으로 남길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제는 관리 비용인데 이 9곳에서만 연간 101억여 원, 관리 주체가 이미 정해진 5곳을 합하면 연간 121억여 원의 적자가 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올림픽 유산 관리를 위해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만큼 중앙과 지방정부가 함께 기금을 마련하고 관련 법 정비도 해야 해 중앙정부의 역할 확대가 필요합니다.
◀전화INT▶ 최명규 국장
"(동계올림픽) 시설 관리에 전문성이 있고, 관
련 예산도 뒷받침할 수 있는 국가가 주도하고
강원도가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
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통령과 담당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없어 현정부와는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전화INT▶ 황영철 위원장
"(동계올림픽 시설) 사후 관리를 지자체에만 맡
길 경우에 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차기 정부에서는 중앙 정부의 역할 확대를 통해
서 지방 재정에 어려움이 없도록 가능한 모든
방법을 강력하게 촉구해나가겠습니다."
강원도와 도민들의 부담이 어디까지가 될지 또, 어떤 방식으로 사후 관리 주체와 방안이 확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인성///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