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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장맛비 다시 시작..집중 호우 피해 우려

◀ 앵 커 ▶

중부지방에 큰 비를 뿌린 정체전선이

내려오면서 제주에도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는데요.

시간당 3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빗방울이 떨어지는 한 수박밭입니다.

제대로 자라지 못한

작은 수박들이 여기저기 방치돼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가 이어진데다

강풍까지 불면서

병충해가 생기기 시작한 겁니다.

◀ INT ▶

하성엽/애월농협 신엄수박공동선별출하연합회장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해서 수확(량)이 많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또 병해충이나 이제 그런 부분도 걱정이 되고 모든 게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해수욕장 계절음식점 상인들도

걱정이 앞섭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는

음심적을 찾는 피서객들이 발길이

눈에 띄게 줄기 때문입니다.

◀ INT ▶

채승훈 / 해수욕장 계절음식점 상인

"비가 오면 보시다시피 사람도 없고 관광객도 안 오고 장사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한동안 주춤했던 빗줄기가 다시 제주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라산 삼각봉 65mm

제주시 60mm, 애월 50mm의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시에는 오후 한때 시간당 38mm의

많은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 st-up ▶

"중부지역으로 올라가

많은 비를 뿌렸던 장마전선이

제주도 인근으로 내려오면서

제주는 장맛비가 다시 시작됐습니다."

제주공항에는

부산과 포항지역의 기상 악화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1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

해상에는 물결이

최고 4m까지 높게 일면서,

제주에서 진도로 가는 여객선과

마라도를 잇는 소형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 INT ▶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 저기압의 영향으로 만들어진 폭이 좁은 강수대의 영향으로 비가 예상됩니다. 정체전선의 특성상 폭이 좁고 강약을 반복하면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으니.."

 기상청은 다시 시작된 장맛비가

다음주 초까지 이어지겠고,

강수량이 들쑥날쑥한

국지성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혀

대비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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