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경남 김해시가 지난 4월부터 장례식장에 일회용품을 없애고 여러 번 쓸 수 있는 용기를 공급하고 있는데요,
시민들 호응 속에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용기 세척 공장을 증설하기로 했습니다.
mbc경남 문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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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의 한 장례식장.
일회용품 대신 여러 번 쓸 수 있는 스테인레스 재질의 식기로 손님들에게 음식을 제공합니다.
덕분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쓰레기 양이 5분의 1로 줄었습니다.
일회용품과 사용료가 같아서 손님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INT▶최재한/김해시민장례식장 실장 "보기에도 깔끔하고, 오시는 분들도 대접받는다는 느낌을 받고 가신다고 하시니까 다들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용한 식기는 인근의 세척 공장으로 옮겨집니다.
100도가 넘는 고온에서 살균과 건조를 마친 뒤 진공포장을 해 장례식장에 다시 공급합니다.
◀INT▶김호상/김해지역자활센터장 "이중 삼중으로 세척을 해서 아주 깨끗하니까 믿고 사용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김해지역 장례식장은 모두 4곳.
지난 4월 5천여 개이던 식기 사용량은 지난달(10월)에 5만 7천여 개로 10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김해시는 다회용기 사용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세척공장 증설에 나섭니다.
내년 7월쯤 새 공장이 완공되면 지금보다 3배 많은 하루 2천 명 분의 식기를 세척할 수 있습니다.
◀INT▶김태문/김해시 환경국장 "공급하는 물량이 빠듯하다. 왜냐하면 세척과 배송과 주문 이런 것을 계산을 하다 보니까 세척 라인이 많이 확대가 되어야 안정적으로 공급이 될 수 있다..."
김해시는 새공장이 완공되는 내년 후반기부터 김해지역의 나머지 10개 장례식장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