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시 애월읍 중산간에 추진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첫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숙박업소 중심의 개발과 지하수 오염 문제,
교통 혼잡 등
주민들의 우려가 쏟아졌습니다.
설명회 현장을
김찬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와 상가리 일대
125만㎡ 부지에 추진되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 사업.
한화그룹이 2036년까지
천90개의 호텔과 콘도 객실을 비롯해
테마파크, 에너지 전시관 등을
지을 계획입니다.
최근 사업 추진 절차의 첫 단계인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을 공개한데 이어
처음으로 주민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사업자는 전체 사업 부지의 37%를
녹지 지역으로 보존하는
친환경 관광단지를 짓고,
고용 인원 450명 중 90% 이상을
제주도민으로 채용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SYNC ▶
박진희/한화 호텔&리조트 사업개발실 팀장
"친환경 숲 관광단지를 구현하기 위한 컨셉을 수립하였고, 자원을 최대한 청정에너지를 활용하겠다 이러한 컨셉들을 수립하여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고용과 상생협력에 대한 기대보다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관광단지에서
하루 3천 톤이 넘는 상수를 끌어쓰면
물 부족 현상이 심해지고,
중수처리를 하더라도
하루 8천 톤이 넘는 오수로 지하수 오염이
우려된다는 겁니다.
◀ SYNC ▶ 양한경/어음리 주민
"개원을 하게 되면 일 3천500톤 뽑아버리면 어음 1,2리, 상가리 물 부족하고 난리 납니다."
◀ SYNC ▶ 양창기/어음리 주민
"자체 처리해서 그걸 외부로 운반 안 하는 이상 지하수로 유입될 겁니다. 그럼 지하수 오염 문제를 어떻게 할 건지."
◀ SYNC ▶
한복남/한화 호텔&리조트 사업총괄 팀장
"요즘은 상당히 고도처리라고 해서 처리 기술이 발전을 해서 그 이상이 방류가 됐을 때는 경보가 울려서 관계 기관에 통보가 된다든지 완벽하게 관리가 되게 더 이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급증할 교통량과
1단계 사업에 집중된 숙박시설 문제도
잇따라 지적됐습니다.
◀ SYNC ▶ 강민우/어음1리 주민
"천 객실이 넘는 그리고 나머지 관광 인프라들이 밀려 내려왔을 때 교통사고 문제, 여러 가지 문제가 지금 이걸 가지고 얘기할 부분이 아니에요."
◀ SYNC ▶ 김태종/어음1리 주민
"문화시설이나 체육시설이나 들어올 부분을 1차에 하고 2차에 돈이 나는 숙박시설이나 리조트를 2차에 해서 먼저 우리 주민들이 믿을 수 있게끔 해서 이 사업을 해야지."
◀ SYNC ▶
박진희/한화 호텔&리조트 사업개발실 팀장
"운동오락시설 이런 거 다 1단계에 들어갑니다. 그래서 1단계에서 저희가 숙박(시설만) 짓는 건 아니라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고."
중산간 난개발에 대한 우려와
특혜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애월포레스트 관광단지 조성사업.
첫 주민설명회부터 우려가 쏟아지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