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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간의 상생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말로 ‘우리가 남이가?’하는 이른바 ‘대스타 콜라보’, 협업입니다.
부산mbc 배범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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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커피 원두의 90% 이상을 수입 유통하는 부산.
커피 도시 부산의 이미지와 우수한 지역 커피 상품을 알리기 위해 지역 항공사와 커피업체가 협업에 나섰습니다.
영도의 이름난 드립백 커피를 기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것입니다.
부산 커피가 부산 항공기를 타고 국내외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전주연/모모스커피 대표] “커피를 좋아하시는 더 많은 분들이 부산을 여행 오시고, 더 많은 카페들을 다니면서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협업을 이어나가고 싶습니다.”
부산의 대표 음식궁합이라 할 수 있는 소주와 돼지국밥이 만났습니다.
지역 식품업체가 만드는 돼지국밥 밀키트 포장지에 향토 주류회사의 디자인을 입힌 것입니다.
올해 초 온라인으로 4만 개를 한정 판매했는데 2주 만에 완판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서의 주문이 78%를 차지해 부산 음식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입니다.
[김호연/프론티어식품 대표] "부산 대표 주류와 콜라보된 저희 포장지를 보고 고향 생각도 나고 재미있다는 고객님도 계셨고, 고객님께 깜짝 재미를 드린 것 같아서 저희도 보람됐습니다.”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한 사례도 있습니다.
지역 의류기업이 옷을 만들 때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을 무료로 사회적기업에게 기증해 가방을 만드는 협업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은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으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종석/에코인블랭크 대표] “처음에는 지역에서 소비자와 도움을 줄 수 있는 분들을 찾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지역에서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 대표님들께서도 지역의 좋은 파트너를 반드시 찾기를 (바랍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지역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상생프로젝트인 ‘대스타 콜라보’의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협업 대상 기업들을 서로 연결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배범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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