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삼성혈·신산공원 일대 역사문화생태지구 조성

◀ 앵 커 ▶

제주의 대표적인 도심 속 공원인

신산공원 일대에

역사문화생태지구가 조성됩니다.

민선 8기 제주도정의 주요 공약사업인데요.

사업의 밑그림을 그리는

기본 구상이 제시됐는데

예산만 최대 600억 원이 들어갑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혈과 신산 공원 일대 부지.

24만 5천여 제곱미터에

역사문화생태지구와

제주역사관 건립이 추진됩니다.

기본 구상 용역 결과,

신산공원에는 제주 마을을 콘셉트로

초가와 방사탑, 밭담과 올레길,

그린주차장과 생태관찰장 등이 조성됩니다.

제주역사관은

현재 자연사박물관에 연계한

증축이나 신축을 통해

고대 탐라국부터 근현대까지

제주인의 삶을 조명하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최소 430억 원에서 최대 640억 원.

제주도는 기본계획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INT ▶ 김양보 /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

"신산공원 그리고 자연사 박물관 삼성혈을 잇는 하나의 역사문화생태 허브로 갖고 갈 수 있도록 도민들의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는 탐라의 향기가 묻어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 추경으로 1억을 확보해서 기본계획을 마련할 계획에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거셉니다.

도시공원으로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에서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데도

공론화 과정이 없었다는 겁니다.

또, 현재 공원녹지법 기준보다

낮은 신산공원의 녹지율을 높이는

정비 사업인데,

지나치게 높은 예산이 책정됐다는 겁니다.

◀ INT ▶ 김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이번 사업이 사실상 역사관 (건립)과 더불어 공원을 좀 정비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 정도의 비용이 과연 들어갈만한 사업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

하루 평균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위해 찾고 있는 신산공원.

제주도는 빠르면 내년 말에 공사를 시작해

2028년에 마친다는 계획이지만

주민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아

사업 추진 과정에서

논란도 예상됩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