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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비영리 병원으로 내년 1월 개원

◀ 앵 커 ▶
그동안 영리병원 논란으로
문을 열지 못했던
옛 녹지국제병원이
새 주인을 맞아 내년 초
비영리 병원으로 문을 엽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지 주목됩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018년 준공된 뒤
영리병원 논란으로 문을 열지 못했던
옛 녹지국제병원.

서귀포에서 우리들골프장을 운영하는
디아나서울은 2021년 8월,
중극 녹지그룹으로부터
병원 부지와 건물을 매입했습니다.

그리고 2년 만에 병원 설립 계획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초 의료법인 설립 허가 서류를
제주도에 제출하고,
내년 1월 비영리 병원으로 문을 열 계획입니다.

병원 운영은 외국의 VIP 의료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유전자검사를 통한 정밀건강검진을 제공하고
골프장, 리조트와 연계한 의료관광상품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 SYNC ▶김수경/ 디아나서울 회장
\"제가 제일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은 아시아
나라, 일본 등 20-30개 국가의 환자들을
잘 보는 게 1차 목표입니다.\"

연간 천억 원의 의료관광상품권을
전자화폐 방식으로 발행하는 방식도
국내 최초로 도입합니다.

200개 병상을 갖추고
내과와 신경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7개 과목에
의사 11명과 간호사 40명 등 직원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 st-up ▶
\"5년 넘게 굳게 닫혀 있던 이곳에 새로운
병원이 문을 열게 되면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도 탄력이
예상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사업시행 승인을 받은 지 14년째인 지금도
부지의 49%는 투자자를 찾지 못한 상황.

JDC는 민간투자 유치 대신
자체 개발을 검토하고 있지만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 INT ▶현상철 JDC 의료사업처장
\"침체된 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위해서 JDC에서도 직접 사업 범위 확대 등 다각화된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사업 부지의 51%를 매입한 중국 녹지그룹이
약속한 시설들은 6년째 공정률 56%에서
멈춘 상황.

지난 4월 녹지그룹 총재가 제주를 찾아
2025년 2월까지 공사를 마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금까지 재투자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영리병원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새로운 병원이 문을 열면서
헬스케어타운 조성 사업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 END ▶
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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