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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식품위생법·청탁금지법 논란‥"고발 예정"

◀ 앵 커 ▶

오영훈 지사의 백통신원 리조트 방문이

식품위생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당초 형사 고발 사항이라던

서귀포시가 돌연 판단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는데요.

시민사회단체는

오영훈 지사와 백통신원리조트를

경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27일 오영훈 도지사가

일행과 함께 점심을 먹은

백통신원 리조트의 독채 콘도.

당시 지사와 동행한 사람은

관광산업과장과 평화국제교류과장을 비롯해

수행비서 등 공무원 11명.

콘도 안에서는

백통신원 리조트 관계자들과 함께

중국식 샤부샤부를 먹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제주도는

11명의 밥값으로 33만 원을 결재했다며

카드 매출 전표를 공개했습니다.

◀ SYNC ▶ 여창수/제주도 대변인(지난 28일)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제가 모르겠는데 결제를 한 것으로 지금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콘도에서 음식값을 결제한 셈이 되면서

식품위생법 위반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 CG ]

당초 형사 고발 사항이라고 밝혔던 서귀포시는

오영훈 지사의 방문이 보도된 이후

식사 장소 옆 단지에 음식점이 있어

판단하기 어렵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하지만 서귀포시가 확인한 음식점은

이달 5일부터 잠정 폐업한 와인바이자

프랑스 음식점.

도지사 일행 선물로

100만 원어치의 와인이 준비됐던 곳인데

지사 방문 당일

중국식 샤부샤부를 만든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SYNC ▶ 와인바 관계자(음성변조)

"손님한테 우리 문 닫았어요. 샤부샤부요? 우리 샤부샤부 메뉴에 안 해요. 그냥 우리 피자, 파스타 이런 거."

청탁금지법 위반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제주도가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1인당 3만 원씩 결제를 했지만

객실에서 먹은 음식은 가격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실제 가치를

따져봐야 한다는 겁니다.

◀ INT ▶ 반희성 / 변호사

"그 내용물의 실제 가치가 7만 원이 넘는다면 3만 원만 결제한 다음에는 4만 원이 초과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청탁금지법 위반이 될 소지가 있습니다. 따라서 제공된 음식물의 실제 가치가 얼마인지가 먼저 확인이 되어야만 정확한 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초 근거 없는 취재에

공직자 명예를 실추시켰다던 제주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 st-up ▶

"오 지사의 리조트 방문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단체는 오영훈 도지사와

백통신원 리조트를

청탁금지법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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