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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거리두기 1단계, 일부 고강도 방역 유지

◀ANC▶ 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1단계로 완화했는데요,

제주도는 정부 방침의 기본 원칙을 준용하면서도 고위험시설 등 일부 방역 강화 조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박성동 기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첫 날, 공공시설을 살펴봤습니다. ◀END▶ ◀VCR▶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1단계로 낮아진 첫 날,

굳게 닫혔던 공공도서관이 출입문이 한 달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방역수칙 준수를 조건으로 자료실과 열람실 좌석은 50%까지 개방됩니다.

◀INT▶ 정성훈 / 서귀포시 안덕면 "코로나19 때문에 시험이 취소돼서 기간이 오래 걸리고 있는데 집에서만 공부하기도 답답해서 갈 곳도 없고, 카페도 못 갔는데 이렇게 완화돼서 (다행입니다.)"

경기시설도 관람이 허용되면서 스포츠 업계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S/U) "2만 9천석 규모 제주월드컵경기장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는 동안 관중을 전혀 받지 못했는데요, 앞으로 경기장 수용 인원의 25%까지 입장이 허용됩니다."

2단계 격상 이전인 지난 8월, 관중 수를 10%로 제한했던 것보다 완화된 조치입니다.

◀INT▶ 원일권 / 제주Utd 경영기획팀 "적막 속에서 경기하다 보면 선수들이 힘이 많이 들거든요. 리그가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치열한 1위 싸움을 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유관중 경기로 전환되고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박물관과 공연장 등 실내공공시설도 입장 인원을 절반 수준으로 제한해 다시 운영됩니다.

공공체육시설의 경우 실내는 지금처럼 이용이 제한되지만, 실외는 예약제로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하루 만에 일주일치 예약이 거의 다 찼습니다.

하지만 유흥시설 등 고위험시설과 사우나, 목욕탕 등에 대한 집합제한과 방역관리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민간이 주최하는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행사는 허용되지만 공공기관 행사는 기존대로 금지됩니다.

◀INT▶ 박세홍 / 제주도 방역관리운영팀장 "추석 연휴 이후에 약 30만 명이 입도함에 따라서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집중방역기간으로 설정했고, 그에 맞춰서 10월 5일부터 18일까지 2주 동안 위험기간을 설정했는데, 정부 안과 별개로 일부 강화할 부분은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조를 잡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오는 18일, 생활방역위원회를 열어 3인 이상 게스트하우스 집합금지 명령과 소모임을 금지한 종교시설 방역지침 완화 등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mbc news 박성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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