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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재단 이사장 17일 만에 사퇴‥"비대위 전환

◀ 앵 커 ▶
제주4·3평화재단을 둘러싼
갈등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재단 이사회는 조례개정 철회를
요구하며 비상대책위로 전환됐고
이에 반발한 오임종 이사장 직무대행은
전격 사퇴했습니다. 직무대행을 맡은지
17일 만입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과 이사를
도지사가 임명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도.

지난달 31일 고희범 이사장이
도지사의 재단 장악 시도라며 사퇴하는 등
재단 이사회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지난 14일 오임종 이사장 직무대행이
오영훈 지사를 공개 면담하면서
화해 분위기가 감지됐지만,
오히려 재단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조례개정안 철회 요구 의결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개정안이 철회될 때까지
재단 이사회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 INT ▶ 김동현 / 제주4·3평화재단 이사
\"그 의결 사항에 대해서는 모든 이사들이 찬성을 했고, 반대 의사를 표시한 분들이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이 같은 이사회 결정에
오임종 이사장 직무대행은
선출 17일 만에 사퇴했습니다.

일부 이사들이 대화를 못하게 압력을 넣고
이사장 직무를 무력화시키고 있다는 겁니다.

◀ SYNC ▶ 오임종 / 제주4·3평화재단 직무대행
\"압력을 넣으면서 가서 (제주도와) 만나지도 말라, 만날 거라고 얘기하니까 바로 전화가 두 사람이 전화가 왔습니다. 왜 만나러 가느냐?\"

제주도는 내일(오늘)까지
조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에 도의회에 제출하기로 한 상황.

재단 비대위도 조례 개정 철회 요구 의사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사장 임명 권한을 놓고 시작된
제주도와 4.3평화재단의 갈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 END ▶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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