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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대 제주도의회가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첫번째 도정 질문에 나섰는데요.
국민의힘은 오영훈 지사가 핵심측근인 이른바 오핵관을 중용하고 제주 제 2공항에 대한 입장이 불투명하다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도정질문 첫날 쟁점은 오영훈 도지사의 인사 정책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이정엽 도의원은 도의회가 인사 청문회에서 강병삼 제주시장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냈는데도 오 지사가 임명을 강행했고, 정무부지사와 특별보좌관 등을 선거공신들로 채웠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장까지 오영훈 도지사의 핵심 측근인 이른바 '오핵관'을 임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이정엽 국민의힘 도의원 "선거 전에 약속들을 하시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가려고 하는 노력은 이해 알겠지만 (선 거 공신 챙기기가) 너무 과하다는 얘기죠 제가 볼 때..."
◀SYN▶ 오영훈 제주도지사 "임원추천위원회라든가 인사 관련 법령에 의거해서 절차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임명됐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주 제 2공항에 대한 입장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국민의힘 강충룡 도의원은 오영훈 도지사가 제 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는다고 추궁했습니다. ◀INT▶ 강충룡 국민의힘 도의원 "공항 추진에 대해서는 전혀 말씀이 없으니까... 민주당 당론으로 반대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자꾸 질문을 해도..."
◀INT▶ 오영훈 제주도지사 "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께서 저와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서 협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과 달리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 비판보다는 지역구 현안 등에 집중해 대조를 이뤘습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환경보전분담금을 도입하고 렌터카 총량제는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하수와 쓰레기처리장 등 환경시설은 지역별로 분산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