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퇴근 시간
제주시내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화재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아파트 창문 밖으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반대편에서도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피어오릅니다.
소방차에서 연신 물을 뿌려대지만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 INT ▶ 전찬기 / 아파트 주민
"가만히 보니까 연기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건 아니구나 싶어서 119에 바로 신고를 했죠. 쾅 하고 (큰 소리가) 몇 번 났어요."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난 건
오늘(30일) 오후 6시 20분쯤.
◀ st-up ▶
"370여 세대가 사는 아파트 단지
꼭대기 층에서 발생한 화재는
3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습니다."
불이 날 당시
집 안에 아무도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퇴근길 시꺼먼 연기가 치솟자
시민들이 신고가 폭주해
소방에는 50건이 넘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집 주인과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