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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생계절벽 취약계층 노동자 안전망 강화해야

◀ANC▶ 코로나 19 사태로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해 고용보험 전면 적용과 노조할 권리를 확대해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도건협 기잡니다. ◀END▶

◀VCR▶ 무급휴가 중 해고 통보를 받고,

극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노동자가 코로나 19 여파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 대책을 내놓겠다고 하지만 언제 해고당할지 모르는 불안정한 일자리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피부로 와닿지 않습니다.

◀INT▶ 이건희/대구청년유니온 위원장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프리랜서나 특수고용직, 플랫폼노동 이렇게 고용형태가 아주 다양하기 때문에 실태가 어떠하고, 실태에 맞는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월부터 수입이 0원인 방과후 강사들은 고용보험 가입이 안돼 실업급여'도 못 받습니다.

20대 국회에서 예술인도 고용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꿨지만, 플랫폼 노동자와 특수고용노동자 전체로 확대하는 건 무산됐습니다.

◀INT▶ 김진희/방과후강사노조 대구지부장 "개학이 됐는데 방과후 개강은 불분명한 상태예요. 대구는 특히나 더 코로나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더 개강이 힘들다고 교육청에서조차 말씀을 하시고"

사회안전망에서 비켜나 있는 노동자들은 코로나 사태 이후 생존권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S/U] "특히 직원 수가 5명이 되지 않는 작은사업장의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의 적용조차 받지 못해 말 그대로 사각지대에 놓여 있습니다."

◀INT▶ 김희정/성서공단노동조합 위원장 "해고가 안된다고 하더라도 무급 휴업 강요받으면서 실업급여도 못 받고, 회사에서 임금도 못 받는 상태로 그냥 고용은 되어 있으되 죽지 못해 살고 있는 노동자들이 훨씬 많다는 거죠."

노동계가 모든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을 적용하고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라고 외치는 이윱니다.

◀SYN▶ 이길우/민주노총 대구본부장 "반드시 올해는 거대여당이 모든 노동자들의 노조할 권리를 보장하고 사회안전망을 확대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드립니다."

재난을 계기로 더욱 뚜렷해진 불평등과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해 사회안전망을 더 촘촘하고 튼튼하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도건협입니다.
김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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