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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태풍 풀라산 소멸했지만 한라산에 물폭탄

         ◀ 앵 커 ▶

 제14호 태풍 풀라산은

소멸했지만 태풍이 남긴 비구름은

제주에도 많은 비를 내렸습니다.

 한라산에는 700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추석 연휴까지도 기승을 부렸던

무더위는 한풀 꺾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의 남쪽 해변에

거센 파도가 밀려옵니다.

 먼 바다에서 밀려온 물결이

해안에 부딪쳐 너울성 파도를

일으킨 것입니다.

 태풍 풀라산은 온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제주도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높은 파도가 일었습니다.

 한라산에는 지난 19일부터 사흘 동안

700밀리미터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중산간 지역에도 사흘 동안

200밀리미터가 넘는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s/u) 추석 연휴에도 폭염이 이어지면서

말라있던 하천인데요. 한라산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이처럼 빗물이 흙탕물을 이뤄 흐르고

있습니다.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에서는 초속 28미터의 강풍이

관측됐고, 제주공항에서는 남부지방의

집중호우 때문에 일부 항공기가 지연됐습니다.

 제주 해안지역에는

하루 종일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30도 아래로 떨어져

폭염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한미정 / 제주지방기상청 예보관 ◀ INT ▶

"내일 아침까지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이후 모레 새벽까지는 동해 북부 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동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되면서 산지와 북동부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기상청은 모레 새벽까지

10에서 60밀리미터의 비가 오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여

다음주에는 열대야 현상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조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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