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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너무 비싸요"‥ 20-30대 제주 대신 '일본'

◀ 앵 커 ▶

올 여름 제주 관광은

비계삼겹살 논란과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 등으로

피서철 전부터 홍역을 치렀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천만 명 돌파를 앞당겼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내국인 관광객 방문은 주춤한데요.

코로나19를 거치며 오른 여행 비용에

이삼십 대 젊은 관광객들의 이탈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 들어 6월까지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592만 9천여 명.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10% 감소했습니다.

여행 경비 상승으로

제주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해지면서

선호도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INT ▶ 김서영 / 광주시 서구

"제주에 여행 오니깐 당연히 좋기는 한데 음식값도 비싸고 숙박료도 비싸고 하니까 조금 아쉬운 면이 있는 거 같아요. 요즘 엔저 현상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일본 여행 많이 가기도 하거든요."

[ CG ] 실제,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12월부터 2년 동안

관광객 지출이 큰 외식물가 상승률이

제주지역의 경우 14.7%로

전국 평균 상승률 보다 높았습니다.

[ CG ] 또, 2022년 기준

숙박여행 1회당 지출 금액도

2년 전보다 19.5% 증가해

전국 상승률보다 높았습니다.

당일 여행 선호도도

5년 전 50.8%에서 59%로 높아졌습니다.

[ 리니어 CG ] 특히, 엔저 현상으로

일본 여행 경비 상승률이

제주보다 낮아져

상대적 비용 부담이 적어지면서

제주 대신 일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실제, 팬데믹 이전보다

일본으로 여행 가는

해외여행 출국자 수는

갑절 이상 급증했는데,

제주 여행 대신 일본을 택한

2-30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여행의 고비용 관광구조 개선을 위해

원가를 낮추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습니다.

◀ INT ▶

박동준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숙박업종 같은 경우에 영세 업체의 공동브랜드 도입 등을 통해서 영업 지원을 강화할 수 있고,

음식업종 같은 경우에는 식자재 공동 구매 등을 통해서 원가 절감 등을 유도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또,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관광객 유입이 적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자원을 발굴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테마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제언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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