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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협 간부가 불법 대리 입찰?‥"계약 없이 거래"

◀ 앵 커 ▶

추자도에서는 참조기뿐만 아니라

삼치도 주로 잡혀

추자도 수협이

경매를 통해 위판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경매 과정에서

추자도 수협 간부가

불법 대리입찰을 했다

중앙회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한 남성이 경매장에서

입찰서에 가격을 씁니다.

삼치 경매에 참여하기 위해선데,

경매는 수협에서 지정한

산지 중도매인만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은 추자도 수협 간부로,

완도의 한 수협 중도매인에게

전화로 입찰가를 받아

불법 대리 입찰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또 낙찰받은 날에는

수협 직원들이 직접 포장을 해

완도 중도매인 이름으로

삼치들을 다른 지역으로

보내기도 했다는 겁니다.

[ CG ]◀ INT ▶ 박중구 추자도 수협 중도매인

"전화 한 통으로 모든 일이 되는 거고 여기 현지에서 입찰을 하게 되면 박스 포장부터 인건비부터 이런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단가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수협 중앙회는 지난 6월,

추자도 수협을 찾아 닷새 동안

불법 대리 입찰 감사를 벌였습니다.

[ 문서 CG ]

감사 결과, 추자도 수협이

표준 계약을 제대로 맺지 않았고,

근거 서류 없는 무자격 업체의 거래를

허용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CG ] 수협중앙회는

감사 결과를 [ CG ][ CG ]근거로

다음 달쯤 협의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해

추자도 수협에 인사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추자도 수협 간부는

업체와의 계약서는 없지만,

삼치의 중국 수출을 위해

관례상 해왔던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 INT ▶ 추자도 수협 간부 (음성변조)

단지 어민들이 잡아오는 삼치 어가와 활로를 위해서 기존에 해왔던 부분에 대해서는 연속적으로 해왔던 거예요.

삼치 경매에 참여했던 중도매인은

불법 대리 입찰로 피해를 봤다며

추자도 수협 간부 등을

수산물 유통법 위반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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