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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충북)"콜택시처럼..버스도 콜버스" 청주시 DRT 시

◀ANC▶ 택시처럼 정해진 노선 없이 손님이 부르면 찾아가는 콜버스가 충북에서 처음으로 청주에 도입됩니다. 도심보다 인구가 적어 기존 시내버스 배차 간격이 길었던 청주 오송이 첫 시험 무대입니다.

mbc 충북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VCR▶

지정된 정류장에서 스마트폰 앱으로 목적지를 지정하자, 낯선 10인승 작은 승합차가 도착합니다.

정해진 노선 없이 콜택시처럼 고객 요청을 받고 출발해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수요반응 버스, DRT입니다.

여러 지점에서 각자의 목적지를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들을 묶어,

그때그때 실시간 최적의 노선을 만들어 배차하는 콜버스 개념입니다.

지난 2014년 농촌형 교통모델로 시작해 세종 전역과 서울, 인천 등 도시로 확대 중입니다.

손님이 없는데도 정해진 시각, 노선에 빈 버스를 돌려야 하는 비효율도 막고,

승객들은 정해진 배차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는 게 장점입니다.

◀INT▶김은서 / 콜버스 이용객(지난 2월) "택시보다 편리하고 비용도 저렴해서 그런 부분이 장점인 것 같고, 제가 원하는 위치에서 원하는 곳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이런 콜버스가 충북에선 처음으로 청주 오송에 시범 도입됩니다.

공영 마을버스 4개 노선의 평균 배차 간격이 1시간 반인 오송읍 26㎢가 운행 구역입니다.

마을버스 4개 노선 중 2개만 콜버스로 대체해도, 탑승 대기는 최장 85분에서 평균 7분으로 1/12로 줄고,

하루 1,158km에 이르는 4개 노선 전체 운행 거리도 44% 줄어들 거라는 게 청주시의 예측입니다.

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대대적 노선 개편 과정에서 콜버스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INT▶ 심경태 / 청주시 도시교통국 대중교통과 "수요 맞춤으로 반응하는 수요응답형 DRT버스가 도입되면 이 공차 운행 거리를 대폭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그 차에 대한 기본적인 기름값, 유류비라는 것이 굉장히 줄어들 수 있어서 (효율적입니다.)"

청주시는 10월부터 연말까지 3개월 시범 도입한 뒤 효과 분석을 통해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 ◀END▶
심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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