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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침에 따라 대부분 대학이
입시 전형료 인하를 결정했습니다.
20% 넘게 내리겠다는 학교도 나왔는데
원서 접수를 할 때마다 한 건당 5천 원씩 내는
대행료 수수료는 제자리입니다.
mbc 충북 정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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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대 등 11개 학교를 제외한 전국 대학들은 대행사 두 곳을 통해 대입 원서를 접수합니다.
수험생이 둘 중 한 사이트에 회원 가입한 뒤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이때 발생하는 수수료는 한 건당 5천 원 정도.
◀SYN▶원서 접수 대행사 관계자
"수수료가 별도로 표시돼 있는 학교가 있어요.
그런 부분이 없으면 그게 (수수료가 전형료에)
포함된 가격인 거고요."
수시와 정시에 최대한 지원하면
수수료만 4만 5천 원인데
대학 전형료가 0원이어도 이 돈은 내야 합니다.
◀SYN▶윤갑용/청주대 입학처장
"(올해부터) 농어촌 전형, 특별 전형 부분에서
전형료를 아예 없애버렸습니다. 대행사에
나가는 5천 원 수수료를 학교에서 대신 납부할
예정입니다."
두 개 업체가 독식하다 보니
한 해 수입이 금융수수료와 세금을 빼고도
8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년 전 교육부가 시스템을 구축하려다
정부의 갑질이란 반발과 소송에 막혀
무산된 상태.
◀SYN▶구본창/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국
"수험생과 학부모가 졌던 부담들은 국가와
대학들이 나눠서 부담하는 방법으로 개선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대학 전형료 인하 폭에 맞춰 수수료를 내리도록 대행사와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