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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 남방큰돌고래 보호 방안 마련 시급

◀ANC▶

최근 드라마에서도 언급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 남방큰돌고래가
폐사하거나 다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멸종위기에 처한 남방큰돌고래의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2015년 제주 바다에 방류된
남방큰돌고래 태산이.

지난 달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앞바다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태산이의 추정 나이는 27살로
남방큰돌고래의 평균 수명 40살에 비해
오래 살지는 못했습니다.

특히 관광객들을 실은 선박이
남방큰돌고래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

폐그물과 낚싯줄에 걸려
등지느러미나 꼬리 등이
잘려나간 돌고래도 있습니다.

제주 바다에서 서식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폐사와 부상이 잇따르면서
보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국회에서 마련됐습니다.

◀SYN▶
위성곤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우리 돌고래를 더 보호하고 그래서 이제 바다 생태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해양전문가와 환경단체들은
다양한 보호방안을 제시했습니다.

◀SYN▶
손호선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관
"남방큰돌고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면 굉장히 좋겠죠. 선박 속도를 줄인다거나 여러 가지 제주도에 적합한 그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SYN▶
조약골 / 핫핑크돌핀스 공동대표
"돌고래 보호구역 지정, 더 나아가서 돌고래들에게 서식처에서 쫓겨나지 않고 법적인 권리를 주는 생태 법인 제도의 도입까지..."

최근 제주 바다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시작한
남방큰돌고래 '비봉이'의
성공적인 방류를 위한
의견도 나왔습니다.

◀SYN▶
이경리 / 고래연구센터 연구사
"저희가 야생 상태라든가 훈련장 안에서의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사실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이 지금 좀 필요합니다."

남방큰돌고래가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뒤에도
해마다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김항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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