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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졸업하면 그만" 떠나는 변호사들

◀ANC▶

로스쿨의 도입 취지는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는데요.

지자체가 해마다 억대의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로스쿨 출신 변호사의 열에 아홉은
지역을 떠나고 있습니다.

mbc 충북 정재영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 유일의 로스쿨인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5번의 변호사 자격시험을 통해 235명의
졸업생이 법조인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도입 취지대로라면 충북에 남아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는데
정착한 변호사는 고작 전체의 11%인
26명뿐입니다.

열에 아홉이 충북을 떠난 겁니다.

◀SYN▶지역 로스쿨 변호사(서울 취업)
"주말에는 본가가 있는 곳으로 다시 가곤
하는데 많이 지치게 되는 것 같아요. 지역에서
자리를 잡는 경우에 우선 채용 혜택을 준다거나
가산점을 준다거나 (하는 지원도 없습니다). "

지난 6년 동안 충북인재양성재단이
충북대 로스쿨에 지원한 장학금은
6억 3천만 원.

민간도 해마다 수천만 원씩 지원하고 있는데 혜택만 받고 지역을 외면한다는 비판이
일 수밖에 없습니다.

충북 출신 입학생이
해마다 대여섯 명에 불과한 게 가장 큰 이유.

3년 전부터 정원의 20%를
지역 인재로 뽑는 전형이 마련됐지만
출신 대학이 기준인 데다
충남과 세종, 대전까지 포함하고 있어
이들이 충북에 정착할진 의문입니다.

◀INT▶충북대 로스쿨 원장
"지역과 연결고리, 주소, 거소 있어야"

지역 인재를 키우겠다던 지역 로스쿨.

(S/U)10년이 다 되도록 지역성을 갖지 못하면서
충북인재양성재단은 올해부터 장학금 지급을
중단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
정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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