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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카지노에서 칩 훔쳐…제주 중국인 범죄 잇따라

◀ 앵 커 ▶

 최근 제주 카지노에서

도박 빚을 둘러싼

중국인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카지노 칩을 훔쳐 달아난

중국인이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 한 카지노 게임장.


 게임을 하던 남성이

칩을 탁자에 두고 자리를 비웁니다.


 그 틈에 다른 남성이 슬쩍 자리에

앉습니다.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오가는 사이

주인 없는 칩을 자연스럽게 자기 앞으로

가져오더니...


 자신의 칩 보관함에 담아 유유히 자리를 

뜹니다.


 이렇게 순식간에 사라진 칩만 

3천 500만 원어치 입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3시간 뒤

도난 사실을 인식하기까지 

누구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 SYNC ▶카지노 관계자(음성변조)

"직원이 계속 그 사람 올때까지 기다렸다면 누군지는 알겠지만, 이게 게임을 하고 있었다면은 누가 왔는지 얼굴을 이렇게 바뀐 사람이 계속 기억할 수 있을지도 좀…"


 카지노 칩을 훔친 40대 중국인 관광객은

이날 밤 카지노에서 훔친 칩을 

모두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st-up ▶

"범행을 저지른 다음 날, 중국으로 출국하려던 남성은 공항에서 경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항공권 발권까지 마친 상태에서

출국 10분 전에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힌 겁니다.


◀ INT ▶지현철 제주서부서 형사과장

“게임을 하다가 돈을 잃으니까 자기 말로는 내 돈인 줄 알았다, 남은 돈인 줄 알았다 이렇게 부인하는데, 그 자체가 돈 차이가 너무 많이 나기 때문에...


  지난달 14일에는 

대낮에 카지노에서 빌린 돈을 갚지 않는다며

집단 폭행과 납치 소동을 벌인

중국인 8명이 붙잡혀 4명이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한달 동안 제주에선 카지노 도박 빚을 

둘러싼 감금과 폭행 등으로 모두 19명의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국인들의 카지노 관련 범죄가 잇따르자 

경찰은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이따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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