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는 고령사회를 넘어
3년 뒤에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게 되는데요.
제주 지역 노인 절반 이상이
일을 하는 있고,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 기준은
평균 73.2세로 조사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제주목 관아.
모자를 쓴 백발의 노인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투호 놀이를 알려줍니다.
◀ SYNC ▶ 현장음 3초(투호 던지기)
이곳에서 전통놀이를 소개하는
65세 이상 노인은 모두 11명.
은퇴 후 전통놀이 자격증을 따
재취업에 성공한 겁니다.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일주일에 세 번,
하루 5시간씩 일하는데
60대부터 80대까지 연령도 다양합니다.
◀ INT ▶ 양대옥(73세) / 노인 일자리 참여
"손주들한테 용돈도 줄 수 있고, 여기에 찾아온 관광객, 체험 온 학생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상당히 즐거움을 갖고 있습니다."
양 씨처럼
노인 기준인 65세를 넘기고
일을 하는 어르신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 CG ]
제주도가
65세 이상 노인 600명을 실태조사한 결과
일을 하는 노인은 전체의 58.8%로
4년 전보다 7.2%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특히 농업 비중은 줄어든 반면,
단순 노무와 서비스 판매 종사자가
늘었습니다. /
[ CG ] 또 노인들이 생각하는
노인의 연령 기준은 평균 73.2세로
2020년보다 1.4세 높아졌습니다. /
여가 시간 대부분을 집에서 보내는 가운데,
행복한 노년의 삶을 위해
치매 관련 서비스와 돌봄 서비스,
노인 고용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응답률이 높았습니다.
◀ INT ▶ 고영표 / 제주도 노인복지과장
"내년에 노인 일자리를 941명이 증가한 만 5천700여 명에 대한 지원 확대 계획을 잡고 있고요. 노인이 생활할 수 있는 좋은 제주를 조성하기 위해 많이 노력할 계획입니다."
도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만 2천여 명으로
전체 인구의 18.2%를 차지하는 상황.
10년 전보다 노인 인구가 48.5% 급증함에 따라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정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