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7 지금 전국은]은빛 요리왕 손맛 대결
◀ANC▶ 부엌에 들어가는 것조차 꺼렸던 할아버지들이 손맛대결을 펼쳤습니다. 평생을 헌신한 할머니를 위해, 토끼같은 손자녀를 위해 앞치마를 두른 은빛 청춘들을 청주 mbc 정재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튀김옷을 입힌 고기를 기름에 튀기고.. (부글부글) 거친 손으로 척척 총각무를 버무립니다. 요리에 열중하고 있는 건 평균나이 74에 팔순을 바라보는 할아버지들. 만 60세 이상 남성만 참가할 수 있는 이색 요리대회에 참가한 겁니다. ◀INT▶엄갑도(74)/대회 참가자(PIP) "요리 한 번도 해본 적 없다가 은퇴한 후에" 평생 가족의 식사를 책임져 준 할머니를 위해. ◀INT▶신용철(78)/대회 참가자(PIP) "양식은 내가 마누라보다 낫지" 토끼같은 손자녀들을 먹이기 위해 앞치마를 두르게 된 사연은 제각각입니다. ◀INT▶차기원(70)/대회 참가자 "손자들이 너무너무 좋아해. 할아버지최고라고" 요리법을 연구하고 자꾸 만들다보니 이제는 주부들이 어려워하는 음식도 척척 만들어냅니다. ◀INT▶이순득/관람객 "여자들보다 낫다 정말 멋지다" 노인이나 어린이들이 먹는 음식인만큼 영양소가 고루 조화된 몸에 좋은 음식인지가 가장 중요한 심사기준. 영예의 대상은 파뿌리와 과일이 들어간 특제 소스를 얹은 탕수육이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정재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