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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온정'도 비대면.."다음에 봬요"

◀ANC▶

전통시장 장보기나 복지시설 방문 등 명절마다 이어지던 온정의 손길도 올해는 비대면으로 바뀌었습니다.

귀향객 주차 공간으로 개방하던 학교 울타리도 올해는 닫기로 하는 등 낯선 풍경이 한둘이 아닙니다.

충북, 심충만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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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나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대목 분위기를 띄웠던 장보기 행사.

지금쯤 시작할 때가 됐는데, 올해는 잠잠합니다. 충청북도교육청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비대면 주문 결제로 전환한 데 이어, 관례였던 30여 사회복지시설 방문도 위문품 배송으로 갈음하기로 했습니다.

◀INT▶ 박춘식 / 충청북도교육청 총무팀장 "코로나 확산이 계속 이뤄지고 하다보니까 공공기관에서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기존과는 달리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해서..." 충청북도나 청주시, 충주시 등 비대면 명절 캠페인에 앞장선 대부분 지자체도 마찬가지. 명절 여론에 민감한 정치권에서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가장 먼저 장보기 등 모든 대면 이벤트 취소를 선언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충북도당 등 다른 정당들도 혹시 모를 역풍을 우려하며 '할까, 말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SYN▶ 이상식 충북도의원 / 민주당 충북도당 대변인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하고, 또 명절을 맞아서 자영업자들이 힘든 부분도 생각을 해야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될지..."

각 지자체는 "환영한다"는 인삿말 대신 "오지 말라"는 플래카드를 일제히 내걸었고,

교육당국은 비대면 명절 취지에 맞춰, 명절마다 귀향객 주차 공간으로 열어뒀던 각 학교 정문도 걸어 잠그기로 했습니다.

◀SYN▶ 전병일 장학관 / 충청북도교육청 체육교육팀장 "국가적인 상황이 그러하니 학교는 미개방을 원칙으로 하고, 교육기관과 직속기관, 그런 청은 개방을 하는 것으로..."

차례와 성묘마저 온라인 대행이 유행할 정도로 모두에게 낯선 코로나 명절.

당장 눈 앞의 풍경부터 집집마다 명절 장바구니 크기까지, 수많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심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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