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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예고 없이 발파? 중부내륙선 공사 갈등

◀ANC▶
중부내륙선철도 공사가 한창인 충주는
요즘 예고 없이 시작된 발파 때문에
몇몇 농촌 마을 주민들이 들고 일어났습니다.

집수리를 하더라도 위아래, 옆집 찾아가
일일이 양해를 구하는 것이 상식이죠?

국책사업에 일부 희생은 어쩔 수 없다지만
이걸 당연시하고 강요하는 공사 관행,
과연 문제는 없을까요?

충주 mbc 심충만 기자입니다.
◀END▶

고요한 농촌 마을의 일부 주택에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하루 두 차례 이상 마을을 뒤흔드는
폭파 진동과 굉음 때문입니다.

이런 일은 벌써 두 달 남짓,
주민들은 정신적 고통을 주장합니다.

◀INT▶
"이제는 심장이 벌렁벌렁"

집단적 해결 방안을 정하는 과정에서
일부는 불필요한 의심까지 받는 등
여느 환경갈등처럼 주민 분란 조짐도 보입니다

◀INT▶
"이장님 뭐 받아먹었냐고..."

중부내륙선철도 터널을 뚫기 위해
인근 산을 폭파하면서 비롯된 일입니다.

이런데도 최초 폭파가 임박해서는
아무 예고도, 주민 양해도 없었던 상황.

대형 국책 공사 주변의 일부 희생은 인정해도,
마치 소수 희생을 당연시하고 강요하는 듯한
행태는 못 참겠다며 단체 행동을 예고했습니다.

◀INT▶
"무시당해가며 희생할 수 없다"

시공사는 규정대로 했을 뿐이라는 입장.

규정 자체가 소수의 희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엿보입니다.

◀SYN▶
"일단 3백m 범위에서 알렸는데"

소수의 희생을 당연시하던
과거 개발 시대의 논리가
총연장 100Km에 걸친 오늘날 국책철도 사업에서
수백 개 마을에 또 희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영상취재 임태규)
심충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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