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즐거운오후두시 애청자입니다.
주말마다 어머니집에서 하룻밤 자고 오는 일을 1년째 계속하고 있습니다. 화장실에 다녀오다가 넘어지신후 거동이 불편하게 된 이후부터입니다. 맘같아선 어머님과 함께 살고싶다는 생각도 하지만 현실이 맘대로 되진 않지요. 어쨌든 일박이일 어머니와 함께 지내면서 새로운 정도 많이 들었고 옛날 살았던 얘기를 들을때는 슬프기도 하고 배꼽 잡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도로서 더욱 의미있는것은 한글공부를 함께 하고 있는 일입니다. 어머니는 무학이셔서 한글을 겨우 띄엄띄엄읽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글을 가르쳐드리고 있어요. 교재는 트로트 가사예요. 흥얼흥얼 따라하는 노래가사로 한글을 가르쳐드리면 노래도 부르고 한글도 저절로 익힐것 같아 시작했는데 아주 효과가 좋습니다. 노래를 흥얼거리다 보면 마음의 시름도 날아갈것 같은 생각에 내심 뿌듯해하고 있답니다. 어머니의 남은 생은 노래와 함께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는 어머니의 모습을 사진에 차곡차곡 담아두고 있습니다. 제 핸드폰 갤러리엔 어머니의 사진으로 가득하답니다. 이또한 먼훗날 좋은 추억이 되겠지요? 그래서 노래 한곡 신청합니다. 손태진의 당신의 카톡사진 부탁합니다. 저와 어머니에게 의미있는 노래가 될것 같아서 신청합니다.
고맙습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사연이 채택 되었을 때 청취자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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