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월-금 14시 05분 방송
장르
오락·예능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문경희
작가
차승미
진행
임서영, 지건보
전화
742-0774, 0775
팩스
740-2450

아니 땐 굴뚝에 연기

2024년 06월 28일 16시 04분 36초 2달 전

수정 삭제


 안녕하세요. 오늘 ‘즐거운 오후 2시’ 방송을 듣고 있는데, 이야기 퀴즈 정답이 ‘소도리’ 가 나오고 정답 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아직도 가슴 답답한 사연이 있어 보냅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날 수도 있더라고요.

 20대 이야기라 40년 전 일인데도 갑자기 생각이 나서 화가 납니다.

 20대 초반 고등학교 친구가 우리 동네 오빠를 알고 지내는 사이라면서 그 오빠는 어떤 사람이냐고 물어보더라고요.

 그 동네 오빠는 저의 둘째 오빠랑 동창이라 내가 봐 왔던 느낌대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전해 줬어요. 저도 20대 솔직한 나이이고, 특히 저는 다른 아이들보다 더 솔직한 성격이었어요. 친구도 나라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는 관점에서 장ㆍ단점을 그냥 있는 데로 이야기해 주었어요. 그리고 그 친구는 동네 오빠와 결혼해서 자식 낳고 잘 살고, 있었어요.

 저도 타지에서 스스로 돈 벌어서 대학 다니고, 직장 다니고 하다 보니 고향 갈 일도 많이 없고, 동창들 만날 일도 별로 없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을 만났는데 생각지도 않은 말을 하더라고요.

 “제가 그 동네 오빠를 좋아한 거 아니냐고”

 동네 오빠와 결혼한 친구가 그 말을 했다고...

그 말은 듣는 순간 머리가 띵 하고, 너무 억울 했어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말이 있듯이 정말 아주 작은 이유라도 있으면 덜 억울할 텐데, 1도 아니었거든요.

 그 당시 저는 스스로 공부하고 직장 다니고, 대학원 가는 게 목표라 이성을 사귈 생각도 없었고, 주제 파악 못하고 눈만 높았거든요.

 그리고 그 오빠는 저의 이상형 하고는 거리가 멀었어요.

 그 친구에게 사실을 확인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초등학교 동창애가 난처한 상황이 될까 봐 그냥 지나갔어요.

 말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와전된 건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내용이 너무 유치하기도 하고 기가 막히기도 하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직도 화가 나네요.

이제 와서 실체를 밝힐 수도 없고...

억울하지만 그냥 지냅니다.

※죄송하지만 이름은 ‘가명’ 으로 부탁드립니다.

 린의 ‘돌팔매’ 신청합니다.

즐거운 방송 잘 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연이 채택 되었을 때 청취자께 연락드릴 수 있도록


글을 올리실 때에는 상단의 마이페이지에서 


청취자분의 성함과 연락처를 수정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목작성자작성일
962

갑자기 조급해진다 Loading...

hgos97@h2024-06-21 11:00:22 2달 전
961

무조건 달려 갈거야 Loading...

khb4696@n2024-06-18 09:57:37 3달 전
960

어머니의 한글공부 Loading...

geul1045@d2024-06-14 15:05:27 3달 전
959

언니가 건강 검진 받는 날 Loading...

khb4696@n2024-06-06 10:29:31 3달 전
958

비행청소년 Loading...

khb4696@n2024-05-30 10:28:34 3달 전
957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고 싶습니다 Loading...

canna1718@n2024-05-28 14:16:47 3달 전
956

측은지심 Loading...

hgos97@h2024-05-23 13:22:20 3달 전
955

오랜만에 Loading...

mj03022@n2024-05-17 15:14:40 4달 전
954

조냥정신 Loading...

hgos97@h2024-05-03 05:44:12 4달 전
953

올래길 위에 다시 서다. Loading...

sjohro@h2024-05-01 17:39:32 4달 전
952

어른신들 급식봉사 Loading...

rlatnrgml4350@n2024-04-23 22:59:49 4달 전
951

안녕하세요~ ^^ Loading...

cheer-85@h2024-04-16 14:57:19 5달 전
950

다시듣기 Loading...

shakesbob@n2024-04-13 14:28:40 5달 전
949

전집유감 Loading...

hgos97@h2024-04-06 15:06:39 5달 전
948

엄마..힘내세요 Loading...

gkstjxhdtls@n2024-04-04 14:15:28 5달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