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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제주시대

라디오제주시대

월-금 18시 05분 방송
장르
보도·시사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윤상범
구성
김영나
진행
윤상범

10월14일 (목) <시사전망대> 어제 TV 그거 봤어? 국민의힘 경선후보 제주 토론회, 더불어민주당 경선결과 (부상일 변호사 VS 시사평론가 김동현 박사)

2021년 10월 18일 13시 25분 28초 2년 전 | 조회수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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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1부>

윤상범> 예 시사전망대 시간입니다 오늘도 부상일 변호사 그리고 시사평론가 김동현 박사 두 분 나와주셨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부상일> 안녕하세요

김동현> 네 안녕하십니까

윤> 예 늘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부> 반갑습니다

윤> 영혼을 좀 담아주십시오 (웃음)

김> 저는 오프닝 할 때 오프닝 멘트를 제가 할 뻔했습니다

윤> 아 지난주에 김동현 박사께서 좀 수고를 많이 해주셨고요 한 주간 또 못 뵀더니 굉장히 두 분 얘기가 듣고 싶었습니다 일단 오늘 질문은 그걸로 좀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우리 늘 하는 얘기 있잖아요? TV에서 인기 드라마 같은 거 방영되면 그 다음 날 뭐 ‘어제 그거 봤어?’ 그 얘기들을 하는데 어제 그거 보셨습니까 두 분?

김> 네 봤습니다

부> 예 보긴 봤는데 인기 드라마가 안 된 거 같아서

윤> 아 시청률이 좀 안 나왔나요?

부> 인기가 있어야 하는데

김> 그거 하면 모르시는 청취자 분들 있으실 것 같아서 첨언 하자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제주에서 열렸던 5시 반부터 했었죠 근데 저도 봤는데요 뭐 시간이 안 맞아가지고 차 안에서 달리면서 유튜브로도 좀 봤는데 일단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어떤 의도인지는 알겠습니다 어떤 의도에서 어떤 전략에서 이런 그 자리를 마련하는지 알겠으나 일단 지역 현안이라고 하는 것들이 대선 후보들이 디테일한 것들을 정보를 가지기가 어렵기 때문에 글쎄요 보니까 뭐 잘 모르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서로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도 간혹 보여서

윤> 후보들 간에?

김> 네 조금 글쎄요 좀 이게 득이 될까 실이 될까 그런 생각을 좀 해봤습니다

윤> 이거 뒤에서 좀 얘기하려고 그랬는데 먼저 얘기를 꺼내버리셔서 총평입니다 그렇죠? 그럼 변호사님께도 또 총평 한 마디는 듣고 시작을 해야죠?

부>어 지역 공약과 관련해서 제주 토론회를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는 그러니까 무슨 뜻이냐 하면 지역별로 흥행을 이끌어가기 위한 토론회를 꼭 이제 제주 지역에 한해서 하려는 것이 아니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런 점에서 사실은 전국적인 이슈와 관련된 몇 가지 것들이 난타전 벌어질 거라고 예상을 했는데 그런 부분이 좀 거의 없었어요 그래서 제가 ‘야 이거는 제주 지역에서 제주 지역 유권자를 상대로 대선 토론회를 벌인다? 이거 도대체 어떤 기획이지’ 저는 굉장히 좀 안타까웠습니다

윤> 이런 건가요? 우리 그 막장 드라마 볼 때 야 이쯤에서 이제 그 흔히 얘기하는 김치 싸대기가 나올 줄 알았는데 그냥 물 뿌리고 말았다 정도? 아 그건 아니에요?

부> 그러니까 그거 하고 약간 다른데

김> 지금 이제 이게 대선이잖아요 제주도지사 선거가 아닙니다 그런데 이제 논의 테이블 토론 테이블에 놓여 있는 안들을 보면 마치 제주도지사 토론회에서 토론거리가 될 만한 사안들이 되게 많았고 그 부분이 좀 집중적으로 부각됐거든요 물론 뭐 4.3에 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거론되는 건 굉장히 긍정적인 메시지라고 봅니다만 지역 현안 하나하나를 대선 주자들이 챙길 수가 없죠 그러면 지금 유권자들이 관심이 있는 건 뭐냐 하면 만약에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것에 대통령이 된다고 한다면 우리 사회가 어떻게 바뀔 거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가 궁금하거든요

부> 맞아요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거와 관련해서 예를 들어 제2공항과 관련된 토론이 주제가 생겼다 그러면 제주 제2공항의 이슈에 함몰되는 것이 아니라 국가 전체적으로 공항과 관련된 인프라들은 어떤 방식으로 해야 되는지 그리고 가덕도 공항도 당연히 끌어들여야 되고요 그렇게 국가 운영 전체에서 제주 제2공항이 어떤 자리를 점하고 있느냐라는 측면과 전체 국가 운영에서 제주 제2공항을 어떻게 바라보느냐 이 두 가지 관점이 다 나와야 되는데 제주의 제2공항 필요하냐 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걸 위해서 뭐 해주겠다 이렇게 매몰돼버렸다는 겁니다

윤> 그러니까 예로(제2공항은) 그런 사례 중에 하나... 알겠습니다

부> 그리고 4.3 같은 경우도 사실은 제주 4.3 사건과 관련된 입장 표명을 듣는 과정에서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전체에 대한 대통령의 대통령 후보자로서의 당신의 시각은 뭐요가 나와야 되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은 싹 빠졌어요

윤> 제가 사회자로서, 당시에 KBS 김익태 기자가 사회를 봤는데 그분에게 빙의를 하자면 정말 질문이 하고 싶어서 미쳤을 겁니다

김> 네 알겠습니다

윤> 두 분 말씀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까 저도 사실 같은 심정이었는데 그런데 두 분 원팀이세요?

김> 예 아니 원팀...

부> 대한민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서

윤> 아 두 분 오늘 합이 잘 맞는 거 같아서 요즘 원팀이 유행하거든요

김> 아니 싸울 때는 치열하게 싸우고요 뭐 마이크 꺼지면

부> 우리 나가다가 다음에 보지 맙시다 이런 말도 한 적이 있습니다

윤> 아 예 알겠습니다 청취자분들은 사실 그 부분을 잘 모르시니까 자 어쨌거나 사실 제가 이제 민주당 얘기로 시작해서 국민의힘으로 좀 넘어가려고 그랬었는데 일단 얘기가 좀 앞에서 나와버렸구요 더불어민주당 얘기도 좀 짧게 1부에서 좀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주자가 정해졌습니다 두 분이 예상하셨던 대로 결선 투표에 가지 않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 후보로 선출이 됐고 이제 그것을 승복하느냐 마느냐 문제 갖고서 지금 쭉 끌어오다가 오늘 이제 나온 얘기가 승복하는 것으로 얘기가 결론이 났습니다 근데 깔끔하지 못했다는 얘기들이 많죠 아무래도 경선 과정이 그 부분에 대해선 두 분의 일단 한 줄평부터 좀 얘기 듣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김> 일단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라는 거였습니다 이거는 이재명 캠프도 마찬가지고 이낙연 캠프도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까지는 이런 식의 반응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 저는 이제 원래 지난번 여기 나와서 제가 뭐라고 말씀드렸냐면 제주 지역에서의 득표율이 전국 평균 득표율로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이제 말씀을 드렸는데 의외로 이재명 후보 쪽이 굉장히 많은 포인트를 까먹었죠 예 그리고 이낙연 후보 쪽이 나중에 엄청나게 치고 올라갔고 저는 그거 보고서 ‘오 이거 달라질 수 있겠다’ 저는 이제 그 지난번 제주지사 선거에서 사실은 특정 당의 후보가 앞서 나가다가 네거티브 선거 전략에 의해서 많은 지지율을 까먹었거든요 이번 대선도 그럴 가능성이 분명히 있다 지금 후보가 가지고 있는 좀 이렇게 불리한 점이라고 표현해야 될까 그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가고 있구나 그래서 50.29%라는 퍼센테이지를 보고서 저는 무지하게 놀랐어요 저는 한 56% 이상 나올 거라고 생각 했는데

윤> 근데 50.29%가 나왔던 이유 중에 하나가 마지막에 3차 선거인단 결과에서 이낙연 후보가 62% 이재명 후보가 28% 나왔는데 그 전의 흐름과는 완전히 달라져서 거기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는 것 같습니다

김> 지금 저는 그냥 그거에 따라 해석이 여러 사람마다 분분한데 대장동 의혹이다 대선 후보가 되면 불안감 민주당 지지자들의 불안감들이 반영된 것이다 여러 가지 보이는데

윤> 위장당원 얘기도 있던데요?

김> 그런데 역 선택은... 그건 문제가 아니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선거인단 규모가 30만 명이잖아요 그러니까 30만 명 규모의 선거인단에서 역선택의 어떤 결정을 할 정도의 힘을 가지려면 대한민국 정당에서 그럴 만한 힘을 가진 정당이 없고요 그럴 만한 전략을 가지 정당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폄하 하는 게 아니고 역선택은 논의에서 배제해야 된다는 거고 이유를 따지면 일단 대장동 이슈가 있을 수 있고요 또 하나는 3차 국민선거인단 10월 이후에 10월 9일인가요 이게 투표가 시작된 거 그다음에 투표율을 보게 되면 일단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 투표율과 그리고 지지율이 다르잖아요 그런 거 보면 일정 부분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지지세들이 결집되었고

윤> 뒤쪽으로?

김> 예 뒤쪽으로 갈수록 왜냐하면 이제 이러다가 우리가 미는 후보가 떨어질 수도 있겠다 그리고 이제 그런 어떤 위기감들이 막판에 결집되는 것이 효과를 나올 수 있나왔다고 보고 거기에다가 대장동 이슈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윤> 예 변호사님의 해석은 어떨까요?

부> 원래 경선이 막바지에 치달을수록 사표방지 심리가 훨씬 강해지고 그래서 밴드웨건 효과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그러니까 1등이 쫙 나가면 거기에 그냥 따라 붙어버리는 그런데 그러한 밴드웨건 효과가 3차 마지막 국민경선에서는 그 반대로 나타났다는 것은 국민들이 적어도 경선에 참여한 사람들의 우려가 일정 수준의 범위를 넘었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1등 주자한테 보내는 것이 사표라고 생각하지 않고 오히려 1등 주자의 어떤 문제가 있다 그래서 이거는 반드시 바꿔야 될 필요가 있다라는 그게 더 강해졌다는 겁니다 그러면 그게 더 강해졌다는 건 결국 결선 최종적인 판단을 받아봐야겠다라는 국민의 판단이 거기 들어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윤> 예 역 선택과 관련해서는 어떻게 박사님과 같은?

부>아 역선택은 저는 역선택이 안 되지는 않겠죠 어느 정도 있긴 있지만 이 정도의 차이를 보일 수는 없다

윤> 왜냐하면 초반에 국민의힘 쪽에서도 역선택 얘기가 나왔었고 이번에는 또 민주당 쪽에서도 나왔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두 분의 생각도 좀 궁금했습니다 자 그러면 어쨌거나 경선에 관련해서 이제 승복을 했고 물론 이제 내부에서 이제 원팀으로 가는 마느냐에 대해서는 또 많은 논란이 있겠습니다만 그 부분은 또 접어놓도록 하고 저희가 궁금한 것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제주 지역의 정치인들과 이낙연 후보를 지지한 제주 지역의 정치인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 중에서도 이제 국회의원 세 분이 있는데 다른 선택들을 하셨는데 앞으로 좀 글쎄요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김> 대선하는 과정에서는 이제 소위 말하면 힘을 합치겠죠 힘을 합칠 수밖에 없고 정권을 재창출하는 문제가 굉장히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절체절명의 과제이기 때문에 그런데 이겁니다 아무리 싸우는 집안도 이기면 그 싸움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예요 근데 만약에 지면 굉장히 복잡해지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결국은 이 미묘한 갈등도 있고 화학적 결합이 되느냐 마느냐 어떤 문제도 있지만 이 대선이라고 하는 것이 결과가 어떻게 치뤄지느냐 그 더불어민주당이 이기느냐 지느냐 이것에 따라서 각각의 의원들의 뭐랄까 정치적인 운명 선택도 달라질 수 있겠다 이렇게 보죠 예 변호사님께서는요?

부> 우선 이낙연 후보를 지지했던 정치인들 중에 국회의원 선거는 2년 뒤에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한 3년, 2년 반 뒤에 있는 거죠 국회의원을 계속하겠다 그러면 원 팀으로 꼭 뛰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제 국회의원이

김> 그러길 바라는 거 아닙니까

부> 버리고, 이제 뭔가 다른 걸 하겠다 하면 원팀으로 뛰지 않을 수가 없죠 그러니까 이거는 무슨 뜻이냐 하면 내년 지방선거가 결국은 대선하고 연관관계가 무지하게 높기 때문에 내년 지방선거에 뛰겠다고 하시는 분들은 원팀으로 뛰지 않을 수가 없다는 겁니다 본인들이 당선되기 위해서라도 공천도 공천이지만 그래서 이제 저는 그런 그림들이 그려질 거라고 보고 있어서 민주당 내에서 원팀을 구성하는 것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아니 변호사님이

김> 원팀이 안되길 바라는 거 같아요

부> 저야 뭐 안 되길 바라죠 국민의힘이.,국민의힘이 원팀이 되어서 대선 승리를 원하는 사람이니까

윤> 변호사님 이런 얘기하실 때 굉장히 좀 재밌기도 하구요 그러니까 소위 사실 그 우리 정치권에서 하는 그런 얘기들 있잖아요 흔히 대통령 선거에서 지는 것이 오히려 국회의원 선거에서 유리할 때가 많다라는 그 얘기들도 하는 경우들도 있고...겠습니다 재미있는 얘기가 하나 생각이 나서

김> 정치인들이 그런 판단을 하지는 않겠죠 왜냐하면 대선 승리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거기 때문에

윤> 예 이 얘기는 저기 부 변호사님의 약간의 희망사항과 함께

김> 그럴 가능성이 없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윤>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이 얘기하면서 그러면은 1부 좀 마무리를 하고 싶은데 어 이 화학적 결합이라는 거 있지 않습니까 사실 이낙연 후보 그러니까 후보가 경선에 대해서 승복하느냐 불복하느냐를 결정할 때 있어서 본인은 이미 결정을 했더라도 지지자들의 그 힘 때문에 그걸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들도 과거에 보면 많이 있었잖아요 이번 사례도 사실 어느 정도 있을 거라고 보는데 이게 화학적 결합이 잘 이루어 질까요?

김> 그러니까 선거 캠프에서 일하시는 분들의 화학적 결합은 이룰 수 있고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보고 다만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셨던 분들은 섭섭하죠 속상하죠

윤> 실제로 40%가량이 다른 쪽으로 간다는 얘기들도 있어서

김> 그런데 이제 그건 결국은 이재명 후보에게 달려 있을 겁니다 그렇게 속상한 마음을 이재명 후보가 어떻게 달랬느냐 이게 결국은 본인의 정치적 리더십을 보여줄 건데 거기에 달려있지 않을까 싶어요

윤> 변호사님께서는요

부> 서두에도 아까 말씀을 드렸는데 네거티브 선거가 효율적으로 작동하는 선거는 지금 이런 경우에 해당하거든요 무슨 뜻이냐 하면 이낙연 후보를 지지하는 쪽이 이재명 후보에게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제로 후보가 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선거운동을 쭉 해 왔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어서 안 된다 그런 상태에서 이낙연 후보 쪽이 수긍 모든 것을 다 수락한다 그러니까 수락이 아니죠 그러니까 인정한다 그래서 이제 후보로 이재명 후보에 대해 대해서 그거 더 이상 이이 삼지 않겠다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대한 우려 그 우려를 상대 당 결국은 국민의힘 후보 쪽에서 그걸 적절하게 네거티브 선거 전략을 잘 세우면 그러면 후보 자질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서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들은 그걸로 안 돌아간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낙연 후보를 잘 품어주는 것으로는 그걸로는 부족하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서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재명 후보의 대장동 의혹과 관련된 네거티브 선거가 굉장히 큰 힘을 발휘할 가능성이 높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윤> 알겠습니다 시간이 지금 없어서요 제가 대신 박사님 표정을 읽고서 좀 말씀드리자면 ‘부변호사님 희망사항이야’라고 얼굴 표정으로 얘기를 하고 계신 것 같아서 그 얘기로 좀 1부 마무리를

김> 제가 이래서 어디 가서 뭘 못해요

윤> 예 다 드러납니다 자 1부 저희 시사전망대 여기서 좀 정리를 하고요 2부 때는 어제 그거 봤어 그 시리즈 계속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2부>

윤> 예 시사전망대 함께하고 계십니다 오늘도 시사평론가 김동현 박사 그리고 부상일 변호사와 이 시간 함께하고 있습니다 1부 첫 부분에 국민의힘 토론과 관련해서 잠시 얘기를 나눴었고 이제 더불어민주당의 상황 좀 짚어봤는데 오늘은 아무래도 국민의힘 얘기를 좀 많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바로 어제 TV 토론회가 제주에서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얘기를 할 건데 아 먼저 좀 얘기를 하기 전에 2차 컷오프에 4명의 후보가 올라왔습니다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이렇게 올라왔는데 제가 지난번 방송을, 저희가 전문 보기 서비스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다시 쭉 들으면서 이제 두 분의 발언을 제가 이렇게 정리를 쭉 하는데 김동현 박사께서 원희룡 후보가 4강에 올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제가 가정에 대해서 이렇게 좀 질문을 드렸더니 ‘안 된다니까요!!!’ 라고 하면서 화까지 내셨습니다 예 근데 지금 이제 4강에 올라갔거든요 그 부분에 대한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웃음)

김> 뭐든 예측은 틀릴 수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런데 다만 이제 청취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리긴 하겠습니다마는 그런데 이제 이게 정치라고 하는 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른겁니다 다만 이제 저는 이제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그 기간에 보여줬던 여러 가지 어떤 지지율 추이라든지 여론의 향방을 보면 추이를 보면 쉽지 않다라는 거였고요 다만 이번에 원희룡 지사가 된 거는, 4차 컷오프의 결과의 가장 최대 수혜자가 원희룡 전 지사임에 분명히 보이고요 다만 그게 자신의 실력으로 된 거냐 아니면 윤석열이라고 유력 주자와 그리고 한때 대항마가 될 만한 사람으로 꼽혔던 최재형 후보 이 두 사람의 실수가 약간의 어부지리로 이어지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윤> 예 대 도민 사과를 하셨습니다 지금

부> 사과의 내용이 거의 정치인 수준이에요 (웃음)

윤> 아니 그러면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저 유승민, 윤석열, 홍준표 후보가 올라갈 거라는 것은 뭐 예상을 하셨으니까 그럼 다른 한 분은 누가 될 것 같다고 예상을 하셨습니까

김> 저는 최재형 혹은 황교안

윤> 아 두분 중에 한 분이

김> 예 황교안... 아니 왜냐하면 이렇게 오차 범위 내에서의 지지율이라고 한다면 어차피 4위 후보가 그러면 인지도 면에서 앞서는 분이 정말 0. 몇 퍼센트라도 유리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윤> 알겠습니다 그리고 조용히 듣고 계셨지만 사실 부상일 변호사께서도요 좀 반신반의 하는 말을 지난번에 좀 하셨었는데(웃음)

부> 우선은 그 분석이라고 하는 것이니까 결과를 가지고 분석할 때 깜짝 놀랐던 것은 여론 조사였어요 여론조사의 수치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게 어느 정도 나왔는지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만 원희룡 후보에 대한 검색 빈도가 확 올라간 거는 분명히 체크가 되거든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분석을 하는 과정에서 1타 강사 지금 나오는 대장동 일타강사 원희룡 이게 이제 중요 한 포인트가 되었다는 것에 대해서 이견이 없어요 그러니까 결국 원희룡 후보가 4강에 든 것은 자력이었다 그렇게 저는 평가를 하고 저는 당원 투표에서 최재형 후보나 또는 이제 그 잠깐 누구였죠 황교안 후보보다 앞설 것이다 이게 유리한 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것도 작용했겠지만 일타 강사라고 하는.... 대선 후보가 강사가 됐어요 일타 강사라고 하는 부분이 확실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윤> 예 뭐랄까요 원희룡 지사가 두 분이 예측하시기에 만약에 4강까지 올라간다면 인파이트형이기 때문에 유리한 싸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뭐 좀 더 잘할 것 같다는 그런 예상들은 하셨습니다마는 이분이 약간 이제 뭐 연기도 하고 친화적으로 보이려는 노력들을 굉장히 많이 하는 것 같더라고요?

김> 한 7년 동안 다큐형이 아니라 예능형이 변했죠 근데 뭐 그게 친숙함의 표시일 수도 있습니다만 그러니까 일타 강사라는 게 조회수가 굉장히 높죠. 근데 이런 겁니다 이게 이거는 원희룡 후보라든지 그러니까 보수 진영들에게는 정말 사이다 같은 발언이지만 반대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의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큰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대선에서 누구누구의 저격수를 잘 했던 후보들이 결과가 좋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아시겠지만 통합진보당 그때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고 나왔다라고 하는 발언들 이렇게 이런 후보들이 우리나라 역대 대선에서 특히 국회의원 선거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좋은 결과 보인 적이 없어 물론 당시에는 지지자들로부터 열광적인 환호도 받겠지만 글쎄요 이 정치를 길게 본다고 한다면 저는 이게 오히려 원희룡이라고 하는 정치인이 갖고 있는 능력들 그 장점들이 있거든요 그 장점을 오히려 갈아 먹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예 그 변호사님 얘기를 좀 넘겨볼까요 그 혹시 어제 토론회에서 네 분이 하시는 얘기를 들으면서 나는 좀 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 뭐가 있었나요

부> 이게 질문을 제가 정확히 취지를 이해했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어제 토론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거는 4.3에 대한 네 후보의 공통된 그 입장이 저는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다른 얘기하고 이렇게 연결이 좀 안 되는 것 같기는 한데 배보상과 관련해서 윤석열 후보같은 경우는 오히려 더 줘야 된다는 얘기까지 하지 않습니까 정말 저 이 격세지감을 느꼈습니다

윤> 변호사님께서는 4.3과 관련해서 오랫동안 활동하셨기 때문에 더 그러셨을 것 같고 근데 공통되긴 했는데 공통된 부분도 물론 있었는데 약간의 차이는 좀 있었거든요 4.3과 관련된 인식이 특히나 이제 유승민 후보, 원희룡 후보가 유승민 후보에게 물어봤었는데 ‘무장대 습격 사건 빼고’라는 말이 있었잖아요 그 부분은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긴 한데

부> 그니까 이런거에요 원래 4.3의 성격과 관련해서 4.3특별법을 만들어서 국가가 반성하고 또 당시의 아픔을 치유하는 과정에서 어떤 책임을 져야 되느냐라는 그 관점에서 볼 때 양민이, 민간인이 학살 당한 사건에 초점이 맞춰지는 겁니다 그런데 산 사람들이라는 표현부터 무장대 또는 반군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지만 그들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공격하는 행동이 바로 그 공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 사람들 그러니까 그 사람들에 대한 부분을 과연 이제 4.3 사건에서 국가가 반성해야 될 그 범위에 포함될 것이냐 그렇지는 않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고요

윤> 그렇기 때문에 아마 홍준표 후보도 4월 3일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7월에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그 취지가?

부> 지난번 제가 이 자리에서도 말씀드렸지만 4월 3일이라고 하는 특정한 날이 어떤 날이냐를 우리가 알고 있잖아요 역사적 사실로 그것 때문에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 제주 4.3 사건을 바라보는 이 두 가지 시각이 뭉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오히려 양민들이 학살을 당한 날을 기념할 수 있는 그날로 이걸 옮기는 게 낫지 않느냐라고 일관되게 저는 계속 주장하고 있고요 그 내용들은 사실은 MB 정부때 이명박 정부 때부터 제가 계속 얘기했던 거였습니다 그게 조금씩 퍼지면서 홍준표 후보가 그 내용을 어제 공개적인 자리에서 말씀을 하신 것 같아요

윤> 아 홍준표 후보께서 변호사님의 말을 듣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서?

부> 굉장히 오래전부터 얘기해 왔으니까 절대 그거는 한번 생각해 보시라고

김> 저는 좀 생각이 다른 게 뭐냐하면 일차적으로 배보상 문제라든지 4.3에 대해서 보수 진영 후보들이 이제 얘기했다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죠 근데 다만 이제 뭐냐 하면 명백한 한계가 보이니까, 양민학살 양민학살하는데 양민학살이라고 하는 개념이 4.3과 관련된 특히 이제 한국전쟁기에 과거사 문제 특히 문제와 관련된 역사학계에서 이제 양민학살이라는 말을 쓰지 않습니다 양민학살이라는 말을 쓰는 안 쓰는 이유는 이겁니다 양민이라고 하는 건 선량한 백성이라는 뜻이잖아요 말 그대로 양민이라고 하는 건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여러 가지 해방 정국에서의 주체적인 시민적으로서의 어떤 자율적인 힘 이런 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요 누구를 양민이라고 하고 누구를 양민이 아니라고 말하는 거 자체가 또 다른 국가 폭력입니다 이게 과거사 문제 해결 과정에서 우리가 수차례 경험했던 일이기 때문에 이제 그 역사학계 그 누구도 양민학살이란 말을 전혀 쓰지 않습니다 근데도 불구하고 지금 뭐 양민학살이니 무장대 빼고 라고 하는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보수 진영 후보들의 4.3 인식이 이거야말로 사회적 퇴행이다 우리가 그동안 수십 년 동안 4.3이라는 것이 진상 규명이 돼야 되고 그리고 정의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말했던 그런 어떤 사회적 움직임에 대해서 이런 식의 퇴행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이게 저는 제가 볼 때 이건 보수의 한계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43.의 인식과 관에서 그렇기 때문에 물론 이제 여러 가지 측면에서 얘기 할 수 있지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상당히 좀 안타까웠다라고 생각이 들고 들었습니다

부> 이 점에 대해서 제가 또 얘기 안 할 수가 없는 게

윤> 네 이거 한 번씩만 더 드리겠습니다

부> 법률적으로 우리가 4.3을 정의할 때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라고 되어 있어요 그러니까 양민이라고 하는 표현 그거 갖고 이제 우리가 왈가 왈부 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윤> 관용적 표현이라는 말씀이신 건가요?

부>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에 국가가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 국가는 국민을 보호해야 될 의무가 있지 않습니까 그 의무를 다하지 못했기 때문에 심지어 심지어는 형을 선고받고 수형된 사람들에 대해서까지 국가의 책임을 다했는지를 묻는 것입니다 그런데 국가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고 대한민국의 대한민국이 설립되는 것 자체를 반대하는 그 사람들에게 대한민국은 어떤 행동을 해야 됐을까 물론 그때는 국가가 만들어지기 전입니다만 그러한 것들을 평가해야 되는 것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렇게 얘기하는 것이

윤> 잠깐만요 제가 한번

부> 역사적 평가를 하자는게 아니에요 법률적으로

윤> 우리 대선 얘기하고 있는데

김> 이렇게 얘기하면 얘기가 길어지니까

윤> 김동현 박사님은 짧게 한 말씀만 하시고 그냥 정리

김> 저는 그런 4.3을 보는 시각에 전혀 동의하지 않고요 우리가 4.3이라는 게 역사적 정의를 위해서 한 걸음 더 나가야 되는 시점인데 그동안 꾸준히 역사적 진보를 막아왔던 사람들이 보수 진영이었다는

부> 전혀 그렇지 않죠

김> 여전히 그런 보수 진영의 인식의 한계를 보여줬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윤> 일단 두 분의 생각은 그렇네요 지금 뭐 공통된 것은 어제 나왔던 네 분의 후보들의 4.3에 대한 인식이 예전에 비해서 한층 진일보한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고 말씀하셨지만 김동현 박사께서는 거기에 따른 이제 그 한계점에 대해서 좀 얘기를 하셨고요 제가 두 분 얘기 쭉 듣다 보니까 아 이래서 아까 그렇게 사이가 좋다가도 나가서 싸웠다는 얘기를 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

아니 이게 뭐 서로 간의 생각이 다른 거는 이렇게

김> 치열하게 대결할 때는 대결하고 그렇죠 나가서는 뭐 그렇고요

윤> 그러면서 이거 우리가 서로가 사회적 합의점을 찾아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예 알겠습니다 자 그리고 제가 이제 아까 제가 뭐가 제일 인상적이었냐는 질문을 드리면서 이 얘기가 이제 4.3으로 좀 왔었는데 그 얘기 해 볼까요 저는 이제 좀 인상적이었던 게 카지노 관련된 얘기였었는데 예 홍준표 후보의 카지노

김> 원희룡 후보가 그랬잖아요 그러면 30%밖에 못 얻는다고 그랬더니 홍준표 후보가 30%가 어디입니까 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러니까 저는 이제 그런 거예요 홍준표 후보의 마음속으로 들어가보지 않았기 때문에 모르겠으나 지금 이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가 되게 불편하다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요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나 그리고 원희룡 후보나 유승민 후보랑 같이 이렇게 토론하고 하는 것 자체에 대한 뭐랄까 축구로 치면 그런 선수들 많잖아요 실력은 굉장히 뛰어나나 게으른 스트라이커들 그런 모습이 얼핏 보였어요 그러니까 자기 어떤 정치적 장점이 분명히 있는 후보고 일종의 보수 정치인 중에 팬덤을 갖고 있는 몇 안되는 후보임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그게 굉장히 큰 장점인데 거기다가 어떤 정책적인 디테일이라든지 토론에 대해서 어떤 애티튜드라고 흔히 얘기하는 이 자세의 문제일 텐데 대단히 누구랑 토론하고 말 섞기 싫은 듯한

윤> 홍준표 후보가?

김> 그런 표정이 막 읽혀져 가지고 그런 느낌이 와가지고 이렇게 토론을 해서는 정말 지지하고 마음을 보내줬던 보수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이런 식의 토론이 계속되면 오히려 본인한테 지지율에도 굉장히 큰 영향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윤> 제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던 부분은 그거거든요. 카지노, 라스베이거스 식으로 제주도를 개발하겠다라는 얘기를 하시면서 쭉 이제 초반에 3분간 얘기를 하시잖아요 저희 저랑 이제 작가분이랑 두 분이서 티비를 같이 보고 있다가 좀 헉했던 부분이 마지막에 도민들이 원하지 않으면 안 하고....라는 얘기가 나와서 이게 좀 확실한 신념을 갖고 있는 부분이었던 건가라는 거에서는 이제 아마 시청하셨던 분들께서 똑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부분은 변호사님께서 어떻게 보셨는지

부> 그냥 제가 이제 홍준표 후보의 개인적인 캐릭터 거기에 비추어서 말씀을 드리면 이분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활동할 때 하고 경남도지사를 하시면서 약간씩 변화가 된 게 있어요 그중에 하나가 실제 행정가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도지사의 직을 수행하는 과정에서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신념이라 하더라도 실제 이게 우리 실행 가능성이라고 얘기하잖아요 실행 가능하려면 결국은 모두의 동의가 필요하다 그러한 부분들이 이번에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요 카지노 관련해서는 이 자리에서도 제가 몇 번 말씀드렸잖아요 그분의 소신이라고

윤> 그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여기서 나오는 이익을 왜냐하면 제주도가 만약에 카지노 프리가 되면 제주 지역이, 정선에 있는 그 카지노 그 지역에서 피해를 입기 때문에 이익을 좀 공유할 수도 있다라는 또 그런 취지의 얘기도 했었는데

김> 그런 얘기도 있었죠 그런데 뭐 저는 카지노 얘기도 되게 인상적지만 그 대사죠 원희룡 지사를 공격하면서 원희룡 지사가 지난 7년 동안 한 것처럼 잘했으면 제주도가 지금 잘 살고 있습니까 뭐 이런 얘기 하는 걸 보고 임기응변은 뛰어난 분이시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윤> 아 그러면 그 얘기로 좀 넘어가 볼까요 그 사실 어제 관전 포인트 중에 하나가 원희룡 지사는 사실 안방에서

김> 네 홈그라운드죠 홈그라운드

윤> 누구보다도 제주도에 7년간 있었기 때문에 제주도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본인의 경험과 본인의 도정에서의 수행했던 그 내용을 바탕으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갔었는데 원희룡 지사가 이제 중국 자본도 막았다 그다음에 이제 난개발도 막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본인의 치적을 얘기를 하면서 거기에 대한 또 이제 서로 간의 공격도 좀 있었는데 그 부분에 박사님 좀 할 얘기 있으시면

김> 그거는 예를 들면 뭘 중국 자본을 막아냈다 난개발을 막아냈다라고 말하면 원희룡 지사가 말하면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그게 실질적으로 어떤 행정적으로 잘 진행이 됐는지 안 됐는지를 그 자리에서 검증하고 따질려고 그 성질의 것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찌보면 이번 토론회는 원희룡 지사가 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굉장히 많이 살렸다 그리고 심지어 윤석열 후보조차도 본인의 주도권 토론 때

윤> 칭찬하시던데요

김> 예 원희룡 지사 보고 그동안 어떻게 하셨는지 좀 설명을 해달라 그러니까 이 토론을 해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신의 주도권 토론은 소위 말하면 창을 들고 공격을 하는 타이밍이에요 근데 상대방을 보고 마음껏 칼춤을 춰보라라고 하는 거나 똑같다는 말이에요 야 이거는 진짜 원희룡 후보와 윤석열 후보가 이제 원팀이구나

윤> 근데 참고로 사실 홍준표 후보도 칭찬을 한 번 했습니다

김> 어쩔 수 없이 하는 것 같고

부> 저는 저는 어저께 사실은 원 지사 원희룡 지사의 그 타이틀이 어제 토론회 이후에는 일타 강사로 엄청나게 격하되었다 이렇게 평가하거든요

윤> 이미지가요?

부> 네 무슨 뜻이냐 하면 이제는 후보로서 바라보고 있지 않고 공격을 하는 어떻게 뭐라고 그럴까 선봉장 상대 후보가 정해졌는데 그 상대 후보에 대해서 날카로운 공격을 할 수 있는 장수 중에 한 사람처럼 그렇게 돼버린 것이 저는 약간 좀 화가 나더라고요

윤> 누구의 장수입니까?

부> 누구의 장수 이든 간에 후보의 반열에서는 내려가 버린 거죠

김> 그러니까 제가 그랬잖아요 저격수는 안 된다고 그러니까 아니 장비가 왕이 되는 게 아니고 관우가 왕이 되는 게 유비가 결국은 대권을 차지했고 조조가 대권을 차지하는 것처럼 저격수면 글쎄요 저는 이게 저기 원 지사가 갖고 있는 정치적 장점이 있다고요 분명히 이게 과연 그게 자기의 어떤 이미지에 맞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어요

부> 어제 선거 TV토론회에서는 저는 이제 원희룡 후보가 많이 잃었다 ,많이 잃었다는 게 제 평입니다

김> 원 지사 캠프에서는 그렇게 안 보이는 것 같던데요?

부> 그거는 이제 원 지사님이 잘 되길 바라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렇게 본다면

김> 그럼 캠프를 교체해야 되겠네(웃음)

윤> 해석이 그 부분은 엇갈리는 것 같아요 말씀하신 대로 저도 이제 다른 여러 여론들에 대해서 좀 체크를 하다 보니까 원희룡 지사로 한정해서 얘기를 하자면 분명히 이제 관심도가 올라간 것은 맞는데 대선 후보로서의 관심도가 올라간 것이냐 아니면 말씀하신 대로 저격수로서의 관심도가 올라간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엇갈리는 것 같아서 거기에 대한 얘기는 마무리를 하고 짧게라도 제2공항 얘기도 어제 좀 화제가 돼서 사실은 그 부분이 ‘짤’로 굉장히 많이 돌아다닙니다 유튜브 상에서 제2공항에 대한 인식들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부> 결국 꼭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 공통적인 것이고요 다만 이제 이걸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지금 제주도에서 큰 분쟁이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시니까 그런 측면에서 기존의 성산 지역에 제2공항을 추진하는 것을 여전히 해야 된다고 보는 원희룡 지사의 입장은 일관된 것 같고요 다른 분들은 약간씩 좀 모호한 부분이 있다

윤> 아니 인공섬 얘기하신 분도 계시던데요?

부> 예 약간 모호한 부분이 있다 그런데 그 모호성이 제가 볼 때는 제주 지역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부족했기 때문에 나오는 모호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예 홍준표 후보는 확장, 현 제주공항 확장 얘기도 하면서 살짝 천공 스님 얘기 꺼내면서 관심도 좀 끌어가셨었고

김> 네 근데 뭐 의도된 발언인 것 같고요

윤> 박사님은요

김> 제2공항 문제에 대해서는 워낙 확고한 입장들이 있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를 제외하고는 그래서 대동소이했다 다만 아까 부 변호사님 말씀하신 것처럼 이 사안이 어떤 사안인지는 인지하고 있다 다만 이 사안이 대단히 복잡하기 때문에 왜 이렇게 됐는지에 대한 어떤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스터디가 좀 덜 됐기 때문에 결국은 이제 지금 현재 수준에서 할 수 있는 발언들 이었다 그래서 그전에 했던 발언들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서 저 보면서 그랬어요 야 기자들 기사 쓸 게 없구나

부> 제가 한 20초만 정도 시간을 주시면 어제 제2공항과 관련된 추진 의지를 모든 후보가 밝혔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우리나라의 항공 산업에서 제주 제2공항이 차지하는 그 위치는 다 공히 인정하고 하고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주 제2공항이 우리나라 전체 항공 산업에서 차지하는 지위 여기에 저는 방점을 딱 찍고 싶습니다.

윤> 그 네 분이 그 의견에 대해서 인식을 같이 하고 있다 알겠습니다 30초 남았는데요 제가 딱 질문 하나만 YES, NO로만 대답을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까 원팀 얘기도 하시길래 네 분이 결국 이제 마지막으로 가면서 합종연횡이 혹시 이루어질까요?

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윤> 그러니까 1대1 대결로 갈 가능성이 많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아니면

부> 아니요 1대 1로 이렇게 굳혀지는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보고 4명이 끝까지 가는데 끝까지 가는데 끝까지 간 다음에 얼마나 빨리 합쳐지느냐의 문제가 되겠죠

윤> 알겠습니다 시간 다 됐습니다 이 두 분이랑은 한 4시간 해야 되는데 방송을...

김> 광고 안 들어와요

윤> 오늘 저희 시사전망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상일 변호사 그리고 시사평론가 김동현 박사, 김동현 박사 부상일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부상일, 김동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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