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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건보> 제주 4.3의 아픔과 진실을 알려온 영화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소개하는 뜻깊은 영화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4.3영화제 이정원 집행위원과 함께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신데요 안녕하십니까
이정원> 네 안녕하세요 이정원입니다
지> 네 목소리가 아마 낮 익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 워낙 MBC라디오에서 예전에 방송을 많이 하셨죠
이> 한 가족이었죠
지> 예 한 가족 지금은 아닌가요? 가족이
이> 지금은 좀 다른 곳에 가 있습니다
지> 다른 곳에 가 있습니까
이> 그렇습니다
지> 안 되겠는데 (웃음)
이>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지> 누가 뺏어 간 거야 도대체(웃음) 워낙 이정원 집행위원이 예전에 이제 라디오 이제 시사 프로그램이나 교양 프로그램에서 활동을 굉장히 많이 하셨다가 잠시 이제 다른 일 하셨다가
이> 그렇죠 예
지> 다시 이제 방송 이 영화제 쪽으로 이제 다시 돌아오셨는데 감회가 어떠신지 이것부터 여쭤봐야 되나요?
이> 사실은 굉장히 조금 믿기가 힘들 정도로 좀 벅찹니다 지금 심정이 여기 와 있는 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지> 행복하신가요?
이> 그렇죠 고향에 온 것처럼
지> 행복하신가요?
이> 네 너무 좋습니다
지> 네 알겠습니다 사실 영화 관련돼서 이정원 집행위원의 얘기를 제가 예전에 한 10년 넘은 것 같아요 여러 얘기들을 영화 얘기하고
이> MBC라디오에서 계속 영화 소개를 했었죠
지> 영화가 아니라 예전에 우리 비디오였어요
이> 그렇죠
지> 비디오를 소개한 적도 있어요
이> 네 맞아요 맞아요 그렇습니다
지> 그랬던 분을 통해서 오늘 4.3영화제 집행위원으로 다시 만나게 됐는데 근데 이 4.3 관련 영화들이 나올 때마다 소개가 되곤 하지만 4.3영화제라는 이 타이틀 느낌이 좀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드는데 4.3영화제라는 게 있었을까요?
이> 사실 처음이라고 봐야죠 사실상 영화제라는 타이틀을 갖고 4.3영화를 공식적으로 소개한 자리는 제가 생각하기로도 없었다
지> 저도 없었던 것 같아요 제주 영화제는 있었어요
이> 맞습니다
지> 초기에 이제 트멍영화제라고 해서 제주영화제로 이제 이름이 바뀐 제주영화제는 있었지만 거기서 4.3영화가 소개된 적은 있었죠
이> 그렇죠
지> 예 그래서 아마 좀 예전에 있었던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4.3영화제는 없었다
이> 네 맞습니다
지> 그렇다면 많은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4.3영화제? 언젠가는 있었던 것 같은데 처음이다 낯설기도 하면서 어떻게 시작된 거지 궁금증이 생기거든요
이> 네
지> 어떻게 시작이 됐죠?
이> 처음에는 원래 2월달에 4.3평화재단 직원분이 오셔서 만나자라고 해서 그래서 만났는데 이제 예산이 있다 자기 이제 재단하고 JDC에서 이제 예산이 있어서 이제 문화유산으로 써야 되는데 4.3영화제를 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런데 재단에서 이제 경험이 없으니깐요 그래서 이제 여기저기서 제가 추천된 모양이죠 감사하게도 그래서 이정원을 만나봐라 했던 모양이 그래서 만나가지고 이제 집행위원회를 꾸리려고 하는데
지> 집행위원이 혼자 하신가요?
이> 아니요 세 분이죠 저 포함해 세 분인데 그래서 어 그래서 저는 너무 좋았죠 그 제안을 받고 그래서 흔쾌히 하겠다고 했고 근데 이제 제안을 듣고 곰곰히 생각을 해봤죠 왜 75년에 와서 4.3영화제지 왜 75년 4.3, 75년도에 4.3영화를 다시 불러낸 거지 이걸 좀 생각을 해봤어요 궁금하게 저는 두 가지 흐름이 있다고 보는데 하나는 이제 작년 말부터 있었던 4.3평화 왜곡 흐름이 있지 않습니까? 그거와 연관돼서 이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이제 도전하는 흐름 이제 그러니까 기록 4.3기록물을 말이죠 그래서 결국에는 MBC에서도 열심히 보도를 하셨지만 4.3평화 왜곡을 막아내는 가장 좋은 근거는 결국 4.3의 기록물이죠 그리고 이제 그 기록물의 가치를 인정해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등재를 하려고 하는 거고요 그랬을 때 그러면 이제 기록 유산에서 가장 저는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게 결국 4.3영화다 87년도 6월항쟁 그 공간에서부터 시작된 진상 요구의 전국적 열기를 받아서 이제 영화라는 매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비디오 조 비디오 매체를 활용해서 4.3을 전국화시키고 또 이제 세계적으로 알린 그런 아주 핵심 매개체 4.3영화의 가치가 지금에 와서 굉장히 중요한 지금 위치를 갖게 되었다라는 그런 부분에서 아 4.3영화제가 올래 이제 개최하게 된 충분한 명분 그리고 시대적 배경이 되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지> 어떻게 보면은 4.3 영화제의 이정원 집행위원은 굉장히 행복하게 출발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게 왜냐하면 제주에 있는 각종 장애인 인권영화제, 제주영화제, 여성영화제들이 네 등등의 영화제들이 굉장히 좀 어렵게 시작하거든요
이> 네 그렇습니다
지> 예 후원 없이 시작하는 경우들이 많아서 재정적인 어려움이 많은데 JDC와 이 평화재단을 통해서 또 후원을 통해서 한다는 건 굉장히 행복한 일이죠
이> 너무 행복한 일이죠 복받은 거죠 저도 개인적으로 그래서 참 조상님이 도왔구나 생각을 많이 합니다 (웃음)
지> 사실 4.3이라는 어떤 상징성 때문에 아마 이게 또 가능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네 그렇습니다
지> 제주도나 JDC나 이런 단체들이 4.3에 아까 말씀해 주실 있지만 4.3의 기록물에 대한 우리가 이걸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기록의 가치 의미를 알기 때문에 더더욱 조명을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영화제에 대한 소개 잠깐 좀 소개를 해야 될 것 같은데 기간을 두고 보통 영화제면은 이제 한 짧게는 일주일
이> 그렇죠 맞습니다
지> 길게 하게는 한 달 이렇게 정해놓고 영화를 상영하는 방식이 대부분인데 4.3 영화제는 일정이 굉장히 길더라고요
이> 네 일단 이번 주 금요일 개막을 하고요 개막을 하고 11월에 이제 폐막을 합니다 폐막을 하는데 그래서 이제 그 사이에 이제 한 달여 이제 마지막 주 주말마다 이제 영화를 틀려고 하는데요
지> 5개월 정도 되는군요
이> 그렇죠 사실은 저도 처음에 내부에서는 많은 논의를 했어요 이게 좋으냐 저 방식이 좋으냐 그래서
지> 왜 그런 방식을 선택하셨어요
이> 그러니까 이게 4.3영화가 우리가 많이 봤다고 생각하는 사실은 일반 도민 분들은 뭐 아마 지슬 외에는 거의 보신 경험이 없으실 거예요 사실은
지> 그럴 확률이 높죠
이> 특히 80년도 후반 90년대 초반 이 초기 작품들은 아마 거의 보신 분들이 안 계실 겁니다
지> 그리고 색갈을 너무 입혀 놓으셔 가지고
이> 네 맞습니다
지> 부담스럽게 만들어놨어요
이> 예 그래서 이게 어느 정도 대중분들이 좀 소화할 시간이 필요하다 이게 정기적으로 영화를 꾸준히 보시면서 좀 자연스럽게 4.3영화에도 익숙해지고 조금 젖어드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 그래서 평일이 아니라 주말을 선택하신 게 그런 이유가 있는 거군요
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번 달에 영화를 못 봤더라도 다음 달에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만들자 그래서 일상에서부터 4.3영화를 좀 보게 하자라는 그런 의도가 있습니다
지> 네 그렇군요 6월 30일에 개막을 한다고 하셨는데 보통 이제 우리가 영화제 하면 개막작 폐막작에 힘을 주잖아요
이> 그렇죠
지> 이번 영화제도 그런가요?
이> 네 그렇습니다 개막작 폐막작 결정에 상당히 많이 좀 시간을 소요를 했구요 그래서 결국에는 이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첫 영화제고요 그래서 좀 기념비적인 상징적인 영화를 틀자 좀 대중성을 좀 배제하고요 그리고 반드시 이 영화만큼은 도민들에게 알려져야 된다라는 그런 어떤 생각을 갖고 이제 골랐고 그래서
지> 그래서 개막작이 뭐죠?
이> 예 개막작은 이제 김동만 감독님의 유언 그리고 잠들 수 없는 함성 이 두 작품 다큐멘터리구요 어 89년도 그리고 90년도에 만들어진 정말 초기 작품입니다 4.3을 전국화하고 그리고 일본, 중국까지 알린 세계화의 기초를 놓은 그런 영화라고 할 수 있겠구요
지> 잠들 수 없는 함성 4.3항쟁은 1995년에 제작이 된 거고 유언이라는 작품은 1999년
이> 아 99년도 예 그렇습니다
지> 이제 제작이 돼서 발표가 됐던 작품이죠
이> 그리고 이제 폐막작은 이제 조성봉 감독님의 레드헌트 2편인데 사실은 이 작품도 사실 상영 당시에 굉장히 논란이 많았어요
지> 그렇죠
이> 또 아주 엄혹한 그때는 이제 정권에서 한국 상당히 용기를 갖고
지> 이것도 2까지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 네 그래서 2편을 틉니다 폐막작에서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이게 만든 작품이어서 그래서
지> 이 작품도 1999년에 발표가 됐죠
이> 그렇습니다
지> 이 작품이 레드헌터2
이> 예 맞습니다 그래서 특히 잠들 수 없는 함성 같은 경우에는 이게 이 작품은 일본어 중국어로 번역이 돼서요 실제로 이제 일본 사회 중국 사회에도 확산이 됐고 그리고 그 한창 이제 4.3진상 규명에 대한 운동이 이제 일어났을 때 그러니까 전국 대학가에서 4.3은 듣긴 했는데 과연 이게 무슨 내용이야 라고 하는 게 많았어요 5.18은 많이 아는데 4.3은 잘 몰랐던 시기여서 그래서 이 작품이 사실은 이제 전국대학가에 많이 이제 조금 뭐랄까요 이제 음성적으로 전해지죠 그래서 조용히 몰래 몰래 이제 학생들 중심으로 해서 영화를 보면 이 영화를 통해서 보면서 제주도에 이런 작품이 있구나
지> 진실규명 과정 중에 있었기 때문에
이> 그렇습니다
지> 더욱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이> 그래서 지금 우리가 얘기하는 4.3전국화, 세계화의 어떻게 보면 이제 새로운 시초의 모델을 보여줬던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 네 작품을 하나하나 이게 듣다 보니까 저도 예전에 들었던 작품들이 레드헌터2도 그렇습니다만 아까 정말 레드헌터2 같은 경우에는 유럽이나 미국에서도 상영이 되면서 4.3을 또 알린 그런 또 영화 작품이었기 때문에 지슬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계시지만 그 이전에도
이> 어떤 원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 제주 4.3을 알린 영화들이 있었다는 점을 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면 이게 이번에 영화제에 상영되는 영화가 총 몇 편 정도가 되는 건가요? 세션도 나눠져 있는 건가요
이> 그렇죠 19편 상영을 하고요 이제 섹션은 3개의 섹션입니다 기억의 기록, 평화와 인권, 연대와 미래라는 3개의 섹션으로 진행이 되고요 일단 기억의 기록은 그야말로 이제 진상 규명 초기서부터 4.3을 필사적으로 기록한 정말 특히 정권에 아주 무참한 그런 탄압과 어떤 통제 가운데서도 굴하지 않고 저항하면서 정말 필사적으로 유족분들 그 통한의 세월을 담아낸 그런 영화들을 이제 소개하는 섹션이 기억의 기록 섹션이 되겠구요 그리고 4.3영화를 통해서 이제 전국적 그리고 세계적으로 평화와 인권 화해 등의 가치를 확산한 작품들 이런 작품들을 이제 평화와 인권 섹션에 놔서 많이 이제 보려고 하고 있고요 그리고 연대와 미래 섹션에서는 이제 5.18이라든지 그래서 우리가 뭐 김군이라는 영화도 이제 틀고 있구요 그리고 이제 양영희 감독님 작품 뭐 디어평양 뭐 스프와 이데올로기 같은 이제 제일 제주인 사회와 이제 연대할 수 연대를 이제 꽤 했던 그런 작품들 그런 작품들을 이제 하고 있고 그리고 국가 폭력이라든지 평화를 성찰한 대중 작품들 보리밭을 흔드는 바람, 쉰들러리스트 등의 작품들도 준비를 해놓고 있습니다
지> 네 그렇군요 양영희 감독님 작품도 여기서 또 만나볼 수가 있군요
이> 네 그리고 양영희 감독님 감독전을 별도로 마련을 했고요 디어평양, 굿바이평양 스프와 이데올로기 등해서 이제 가족 다큐멘터리 3부작을 볼 수가 있고 그리고 특별히 양영희 감독님 영화는 이제 서귀포에서도 상영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 그렇군요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잠깐 소개해 드리면 양영희 감독은 재일교포 2세대를
이> 그렇죠
이> 이제 대표하시는 감독님이시고 제주나 일본, 북한을 이제 오가면서 작품 활동을 하셨던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얘기 듣다 보니까 참 할 얘기도 많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동안 4.3 관련 영화나 사실 다큐멘터리도 많았잖아요
이> 거의 대부분 다큐멘터리라고 봐야죠
지> 예 근데 이제 다큐멘터리가 외부에서 제작되는 것도 있지만 언론사를 통해서 제작되는 것들도 많이 나오긴 했지만
이> 그렇습니다
지> 그래도 4.3영화제를 만든다고 했을 때 이 콘텐츠 발굴이라든가 선정 이런 과정들에 대한 어려움은 없으셨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 사실은 좀 그 부분이 가장 아쉬운데요 개인적으로도 너무 많이 틀고 싶었는데 틀고 싶은 작품이 워낙 많았고 또 저 개인적으로도 이 전설적으로만 내려오던 작품들이 있는데 그걸 이제 보지 못하는 아쉬움이 사실 있습니다 특히 이제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이제 그 4.3다큐멘터리 시작이라고 하면 이제 그 89년도에 만들어진 지금 이제 MBC를 퇴임하신 김건일 전 보도국장님이 만드셨던 현대사의 큰 상처라는 일요리포트 작품이 제주에서 만들어진 4.3다큐멘터리의 가장 초시라고 하거든요
지> 그렇죠
이> 예 그리고 그래서 MBC는 그 전통으로 이제 계속 이제 오면서 올해 특히 또 남겨진 아이들 상 많이 받고 계신 그 작품도 이제 아주 매년 이제 특히 4.3주제로는 아주 그 역사적으로 이름이 남는 그 작품들을 만들고 계셔서 그래서 그뿐만 아니고 다른 방송국에서도 말이죠 예 열심히 노력하고 계셔서 그래서 방송 다큐멘터리만 하나 모아도 정말 풍부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이제 시간적으로나 이제 예산적으로나 좀 여력 자체가 망령을 틀 수가 없어서 좀 개인적으로 굉장히 아쉽다는 생각이 들구요 그래서 정말 이번 영화제는 그야말로 상징적인 초기 다큐멘터리 중심으로 구성을 하고 이게 2회, 3회로 이어지게 되면 정말 많은 영화들을 정말 그 영상들 틀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지> 네 혹시 이번 4.3 영화제 기간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 이런 것도 있나요?
이> 어떻게 보면 이제 초기 다큐멘터리 영화들이 도민분들도 다 신작일 거고요 보지 못하셨으니까 개인적으로는 이제 개막작인 김동만 감독의 유언도 유언은 이제 본인이 실제 처음 공개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유언 같은 경우에는 개막작 같은 경우에 그래서 저희가 좀 설득을 통해서 어렵게 어렵게 이번 좀 유언의 작품 신작으로 이제 공개를 하게 되고요 그리고 이케다 리코 감독의 곤도하지메라는 작품이 있는데 한 시간 안 되는 다큐멘터리인데요 이거는 이제 가해자 곤도하지메의 이 실존 인물인데요
지> 증언이죠
이> 증언이죠 네
지> 곤도하지메의 증언
이> 그래서 전쟁에 참여했던 그런 경험을 근거로 해서 얼마나 그 가해자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전쟁과 전쟁의 아픔 그리고 이 평화에 대한 성찰 이런 것들을 이제 강조하고 있는 이것도 아마 거의 저희가 신작으로 영화입니다
지> 올해 발표된 영화죠
이> 그렇습니다 네
지> 이 4.3 영화제에 대해서 사실 우리가 영화제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지만 이게 예전에 이제 이미 한 번쯤은 발표가 됐거나 방송이 된 다큐멘터리 이제 주를 이루다 보니까 자칫 이게 상영회 정도로 그치는 것은 아니냐 라는 어떤 좀 걱정어린 시선도 있는데 이게 초기만 이렇게 시작을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신작을 계속 늘려가실 어떤 생각들이 있는 건가요?
이> 음 사실 영화제의 외형을 갖추려고 한다면 단순히 상영회 정도로 그치면 안 되고 이제 전국적으로 이제 좀 제작 열기를 붙들어야 됩니다 영화제를 중심으로 해서 그래서 이제 어느 정도 제작비라든지 경쟁 섹션을 만들어서 이제 전국 단위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4.3영화들을 저희가 출품을 받아서 심사를 해서 그것을 이제 수여도 하고
지> 그렇죠
이> 젊은 작가들을 발굴도 하고 또 동시에 이제 역사 속에 묻혀있던 정말 소중한 그런 작품들을 저희가 발굴을 해서
지> 그런 생각을
이> 당연하죠
지> 하고 계시다는 거죠
이> 그러니까 이 올해 영화제 하나의 어떤 시발점이 돼서요
지> 이게 일회성 행사로 끝날 확률이 큰 거 아니에요 예산이 안 되면 어떻게 해요 예산이 안 되면
이> 안 되는 거죠 현실적으로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번 영화제에에 대한 어떤 도민분들의 참여나 특히 이제 또 예산을 권장하시는 기관에서 좀 잘 봐주셔가지고 이 영화제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수 있는 그런 기반이 됐으면 좋겠다라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습니다
지> 그러니까 지금 이정훈 집행위원께서는 그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것 같아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지금 4.3 영화제에 대한 성격이 지금 초기는 많은분들이 보기에는 영화제의 어떤 시각으로 봤을 때는 조금 부족해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가고자 하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 행사 이 영화제가 정말 이번 첫 행사가 어떻게 보면 굉장히 중요하고 행사의 지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굉장히 중요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이> 그러니까 왜냐하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영화제가 사실은 지금 지속 가능하게 가는 거는 이제 여성영화제밖에 없어요 그런 부분이어서 4.3영화제는 제주도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고 4.3을 기반으로 해서 평화 인권 화해 등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영화제라는 형식으로 할 수 있는 곳은 제주도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4.3영화제는 타이틀은 굉장히 제주도 문화 정체성을 어떤 하나의 상징하는 행사로서는 앞으로 뿌리 내리면 굉장히 좋다 지역에도 그렇기 때문에 꼭 반드시 계속 가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지> 그래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우리가 좀 비판적으로 접근하는 것보다는 4.3영화제가 자리를 잡으려면 그럼 내가 뭘 해야 될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우리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을 얘기해 주시는거 같은데
이> 싹 틀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지>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 투여도 좀 필요하다는 말씀을 주신 것 같고 결국에는 예산을 끌어내기 위해서는 또 평가가 또 있어야 되기 때문에
이>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잘 아시겠지만 문화행사라는 건 사실은 이제 뭘로 평가를 할 거냐 그리고 당장 성과가 안 나온다고 해서 이것을 싹을 죽일 거냐 사실 이것도 좀 생각을 해봐야 되거든요
지> 굉장히 걱정하고 계시네요
이> 냉정하게 얘기해서
지>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걱정만 있어요
이> 제가 해본 경험이 그렇죠 그래서 너무 이제 정량적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이게 앞으로 가능성 그리고 더구나 제주에서는 특히 영화 부분에서는 좀 이제 토양이 척박하다는 그런 아쉬움이 있기 때문에 말이죠 이 영화제만큼은 좀 잘 살려서 앞으로 이제 앞으로 세대들이 이후 세대들이 찾아올 수 있는 그런 영화제로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사실있습니다
지> 일부의 정성적인 평가보다 대중의 정량적인 평가가 더 무게가 더 실려야 되는 시즌 아니에요 지금
이> (웃음) 그렇긴 하지만 이 영화만큼 개인적인 바람은 그렇다는 얘기죠 네
지> 자 4.3 영화제 작품들 저희가 다 소개해 드리지 못했습니다만 자세한 정보나 내용들을 알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이> 4.3평화재단 홈페이지에 가시면 별도 코너가 있습니다
지> 제일 중요한 게 영화 예매인데 이 영화 예매를 어떻게 해야 되는 거죠?
이> 아 이게 지금 무료 관람입니다 무료 관람이어서
지> 그냥 그러면 일정에 맞춰서 참석만 하면 되는거에요
이> 하시면 되고 더 좋은 건 이제 평화제 홈페이지에 사전 예약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 신청하셔서 가시면 미리미리 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 그러면 이번 주도 개막전도 사전 신청을 지금 다 하고 있는 건가요?
이> 예 받고 있습니다
지> 그러면 자리가 없어서 못 가는 경우는 없는 거죠
이> 그러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데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빨리 신청하시면 좋습니다
지> 네 빨리 신청하셔야 될 것 같은데 사실 앞서서도 이정원 집행위원께서 그런 얘기 해 주셨습니다만 4.3영화제가 이게 단순한 도민만의 영화제가 아니라
이> 그렇습니다
지> 전 국민이 또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하고 평화와 인권의 어떤 다리가 될 수 있는 그런 영화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하셨는데 그 바람대로 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다음에 또 뵙도록 하죠
이> 네 고맙습니다
지> 네 4.3영화제 이정원 집행위원과 함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