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주행 중인 차량에 일부러 부딪쳐 보험금을
뜯어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비슷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의 신고와 보험회사의 철저한
사고 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원주 MBC 황구선 기자입니다.
◀END▶
◀VCR▶
원주시 명륜동의 한 도롭니다.
자전거를 탄 남자가 우회전하는 차량을
보고도 그냥 부딪쳐 넘어집니다.
골목을 천천히 달리는 차량에도...
후진하는 차량에도 그대로 뛰어듭니다.
차에 고의로 부딪치고 보험료를 받아 챙긴
26살 김 모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우회전 도로나
좁은 골목길을 지나는 차량을 표적으로 삼았고,
모두 7차례에 걸쳐 2천3백만 원을
합의금으로 받았습니다.
지난 1월에도 20대 3명이
속칭 손목치기 수법으로 합의금을 뜯어내는 등
비슷한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보험회사가 사고를 면밀히 확인하지 않고
보험료를 지급하는데다
신호위반과 음주 차량의 경우 운전자가
쉽게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것을 노리는
겁니다.
◀INT▶
"수상하면 블랙박스나 CCTV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해라"
매년 자동차 보험사기로 3천억 원 이상의
보험금이 새나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운전자들의 신고와
보험회사의 철저한 사실 확인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황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