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로 지난해 대부분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지역 축제들이 올해는 대면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장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그 첫 행사가 될 예정인데요. 시시각각 달라지는 방역 지침 속에 안전하게 관객들과 호흡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MBC충북 허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제천 옛 엽연초공장에 자리를 잡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제천 사무국. 영화제가 8월 12일부터 엿새 동안 열릴 예정인 가운데, 다음 달부터 서울 사무국 직원 전원이 합류해 행사를 준비합니다. 올해 상영작은 지난해보다 30여 편 는 30개국 110여 편. 특히 지난 4월 전주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평창, 부천 영화제가 대면으로 전환함에 따라 제천영화제도 대면 상영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개폐막식과 '원썸머나잇'같은 음악 공연 등 대면 행사가 차지할 비중은 70% 정도 될 예정.
◀INT▶ "제천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들을 만들려고 하고 외부에서 오신 제천지역이 아닌 타지역에서 오신 분들한테도 안전하게 그리고 즐겁게 즐길수 있는 그런 행사들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주요 무대는 의림지로, 현재 충북의 방역 지침상 300명 미만까지 집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예약제로 입장객 수를 제한할 방침으로, 물론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비대면 온라인 개최 비중도 유동적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면 행사를 결정한 제천시는 무엇보다 안전한 행사 준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INT▶ "설문지가 본인들한테 가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열이 있다든가 코로나 위험지역을 방문했는지 해외를 갔다왔는지 이런 부분들을 체크를 하고서 입장을 하게끔 되어 있구요"
다음 달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개막작 등이 공개될 예정으로, 현재 개막작 감독 초청에 백신 여권 적용이 가능한지 방역당국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9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정상 개최를 선언한 가운데, 10월 예정된 음성 품바축제 역시 대면 무대를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변이바이러스 등 시시각각 달라지는 감염 추이에 따라 계속 변수는 남아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