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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지금 전국은)투표 거부 움직임...이례적 '담화'까지

◀ANC▶
선거구 분리로
충북 남부 지역에 편입된 괴산 지역 주민들이
이리 붙고 저리 붙는
이른바 '깍두기' 군이 됐다며
투표 거부 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괴산군수는 서운하더라고
투표권은 행사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충주 MBC 허지희 기잡니다.
◀END▶

괴산 시내 거리 곳곳엔
남부 3군으로 선거구가 편입된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는 플래카드가 나붙었습니다.

주민 200여 명은 투표반대위원회를 구성했고
조직적인 투표 반대 활동에 돌입했습니다.

읍면 지역까지 이런 움직임이 확산되며
투표 반대에 동조하는 분위기도
커지고 있습니다.

◀INT▶
나 같아도 투표하기 싫어

여론이 심상치 않자 임각수 괴산군수는
이례적으로 투표 독려 담화문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군민들의 서운함을 알지만,
정파를 넘어 투표권은 꼭 행사해야 하는
가치라며 투표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INT▶

보은·옥천·영동·괴산
남부 4군의 예상 유권자는
모두 15만 2천여 명,
이 가운데 괴산군 유권자는
3만4천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총선 새누리당 박덕흠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표 차이는 7,233표로,
두 후보 모두 캐스팅보트로 떠오른 괴산을
공략 지역으로 삼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주민들은
다음 달 3일과 8일 집회까지 예정하고 있어
투표 거부 움직임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영상취재 김병수
허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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