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소송으로 중단됐던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6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처리용량을 초과한 하수가
들어오고 있다며
내년 12월에 준공해
시운전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중장비를 동원해
자재들을 옮기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공사 중단으로 인해
설치된 녹슨 철근이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도 합니다.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준비 작업에 나선 겁니다.
항소심 재판부가
제주도 증설사업 계획 고시가 적법하다며
판결이 내려진 것은 지난달 23일,
집행정지 결정 효력까지 끝나자마자
증설 공사가 바로 시작된 겁니다.
최근 처리 용량보다
천 톤이나 넘는 하수가
들어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 INT ▶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
"하수용량이 초과가 되면 여러가지 우려되는 점도 있을 수 있는데 마침 예상되는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조속히 완공되도록 하겠습니다."
◀ st-up ▶
"소송으로 중단됐다 6개월 만에 재개된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는
내년 12월에 준공될 계획입니다."
마을회에서도
조속히 증설 공사를
추진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 INT ▶ 김경찬 월정리장
"빨리 빨리 진행이 되서 제 욕심이면 금년내로 공정률이 6-70% 되고 내년 상반기에 가동을 해야 우리 동부 관내 이 하수 처리가 되고"
하지만, 대법원에 상고한 일부 주민들은
법원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공사가 중단돼야 한다며
공사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 INT ▶ 황정현/ 비상대책위원장
"환경영향평가법이라든가 또 문화재보호법의 위반이 뚜렷하기 때문에 이것은 공사가 진행되면 안되고 그래서 곧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공사를 시작했지만
주민 반대와 소송 등으로
8년째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고 있는
제주동부하수처리장.
대법원 최종 판단이 나올때까지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