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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에 가까운 기초생활수급자 할머니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백만원을 기탁했습니다.
생활비를 절약해서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인데요 이 할머니야 말로 진정한 기부 천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목포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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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올해 78살의 김정자 할머니
부족한 생활비를 벌기위해 한달에 10일, 노인일자리 사업에 나갑니다.
이런 김 할머니가 자신보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성금 5백만원을 기탁했습니다.
매달 10여만원 씩, 5년동안 아끼고 아껴서 모은 돈입니다.
◀INT▶ 김정자 할머니(78세) 없는 사람,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 돕고 싶은 마음에 적지만 성금을 한거에요..
◀INT▶ 조국선 장흥군 장흥읍장 분인도 어려우신데 아껴서 모은 돈을 기부해주셔서 너무나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5남매를 키우면서 생활형편이 어려웠던 때, 우연히 알게 된 분의 도움과 배려로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김 할머니
이후 자신도 누군가를 꼭 도와야겠다고 결심했고 이번에 기부를 하게 된 겁니다.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이 힘을 냈으면 좋겠다는 김 할머니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열심히 일을 계속하고 기부도 꾸준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김정자 할머니(78세) 코로나때문에 다들 어려우신데 다 힘내시고 화이팅입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