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겨울철이 되면서 농가 주택에서
많이 이용하는 화목 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가스보일러처럼 정기 안전점검이 없고
온도 조절장치가 없어
정책적 규제가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충주 MBC 허지희 기잡니다.
◀END▶
농가 주택 창고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나무를 태우는 화목 보일러에서
불이 시작된 겁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지만
건물 30㎡와 농기계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이런 화목 보일러 화재는
지난 한 달 사이 다섯 건 발생하는 등
해마다 겨울이면 10여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화력을 키운 뒤
자리를 비워놓은 사이 났습니다.
화재는 나무가 타며 발생한 불티가
보일러 주위 가연소재에 붙기도 하고,
CG> 연통에 오랫동안 쌓인 재가
내부에 진액처럼 들러붙어 숯처럼 변해
300도 이상 온도가 오르기도 합니다./
국민안전처가 지난해부터
안전 메뉴얼까지 보급하고 있지만,
아직 온도 조절 장치나 정기 점검 같은
법적 규제 기준은 없습니다.
◀INT▶
정책적 규제가 필요해
충북의 화목 보일러 사용 가구는
6천 백여 가구.
현재로썬 주택 곳곳을 찾는
안전 점검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아,
3개월에 한 번씩 연통을 청소하는 등의
개인 예방이 중요합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영상취재 김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