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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제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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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금 18시 05분 방송
장르
보도·시사 프로그램
등급
All
제작
윤상범
구성
김영나
진행
윤상범

2023년6월6일(화) 월정리 막내 해녀가 말하는 동부하수처리장문제 (월정리 해녀회 김은아)

2023년 06월 08일 10시 08분 10초 11달 전 | 조회수 :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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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전문보기 자료에 대한 저작권은 제주MBC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윤상범> 예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 문제 갈등이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습니다 얼마 전에는 월정리 해녀회가 기자간담회를 열었고 해녀들의 입장을 밝히는 자리를 마련했었는데 자 오늘은 월정리 해녀회의 김은아씨를 연결해서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전화 연결돼 있는데요 김은아님 나와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김은아> 안녕하세요

윤> 예 제가 김은아님이라고 소개를 해드렸는데 청취자 여러분들께 좀 간단하게라도 자기 소개를 부탁드릴까요?

김> 네 저는 월정리에 지금 6년째 물질을 시작한지 6년째 되고 있고요 막내의 해녀이기도 하고 농사를 지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김은아입니다

윤> 막내 해녀라고 말씀하셨네요

김> 네

윤> 예 요즘 뭐 해녀분들 고령화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들도 했었는데 지금 또래 같이 물질하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요?

김> 예 제 또래는 없고요 제 바로 위에 언니라고 해야 하나 언니는 50대 후반 보통 평균 연령이 70대 중반일 거예요 지금 보통 지금 많으신 분은 87세 어르신까지 지금 현업으로 하고 계시고 저는 지금 막내 해녀입니다

윤> 지금 6년째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처음부터 해녀 일을 시작하셨던 건 아니었었군요

김> 네 밖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 생활도 밖에서 하다가 부모님께서 가정에 편찮으셔서 부모님을 돌봐야 하는 입장이라서 어쩔 수 없이 친정에 친정인 고향 월정에 들어와서요 부모님 도와서 물질도 하기 시작했고 농사도 조금씩 배워가는 과정입니다

윤> 김은아님은 이제 월정리가 고향이신데 잠시 욕지로 나가셨다가 좀 돌아와서 해녀 일과 또 농사를 같이 하고 계시는 거군요

김> 네

윤> 지금 월정리에는 해녀분들이 몇 분이나 계십니까?

김> 지금 현업으로 계시는 그러니까 현직 하시는 분들은 50에서 55명 정도인 걸로 알고 있어요

윤> 그렇군요 그 월정리 해녀분들이요 지난 2017년에 동부하수처리장 2차 증설 계획의 발표가 났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반대를 해오고 계십니다

김> 네

윤> 지금은 24시간 돌아가면서 보초를 서면서 농성도 하신다고 얘기 들었는데 맞습니까?

김> 네 지금 현재까지도 24시간 하수처리장 입구에서 현장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데요 2017년 공사 계획이 나오고 마을에 2018년도에 관로 공사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이 그걸 알게 되고 반대 운동을 마을 전체회에서 했어요 주도적으로 그러다가 2021년 다시 중간에 멈췄다가 2021년 공사 강행을 하겠다라는 통보를 해오면서 해녀분들이 먼저 그 소식을 듣고 마을에서는 그때는 조금 미온적으로 미온적인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해녀분들이 시멘트 바닥에서 잠을 주무시기 시작하시면서 본격적인 반대 농성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 지금 현재는 업체가 공사를 진행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맞습니까?

김> 네 지금 제 눈앞에서도 지금 진행 중이에요

윤> 지금 그 앞에 현장에 계십니까?

김> 네 지금 오늘도 지금

윤> 보초를 서고 계신 겁니까?

김> 보초를 서고 현장에 더 이상의 공사 자제라든가 차량이 진입하지 않도록 저희는 지금 여기 계속 보초를 서고 있고요 아직 본격적인 공사는 시작은 되지 않았고 안전 펜스 피기 전이고 터 고르기 정도 그러니까 사전 준비 작업을 지금 하는 것 같아요

윤> 예 그 말씀 중에 그런 얘기를 하셨잖아요 처음에는 마을회 쪽에서는 좀 미온적이었다는 얘기 하셨고 가장 반대를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해녀분들이신 거잖아요

김> 네

윤> 해녀분들께서는 바닷속에 직접 들어가시니까 그런 내용들이 좀 많이 와 닿으시는 모양이네요

김> 그럼요 해녀분들은 예전부터 있었던 하수처리장 가동으로 인해서 피해가 있었는데 2017년도 이 소식이 전해지니까 더 하수처리장이 두 배로 증설되는 거 잖아요

윤> 안 그래도 오랫동안 해녀 물질을 해오신 분들께 해녀분들께서는 하수처리장이 들어서기 전 그리고 본격 가동된 이후에 그 변화된 상황들을 직접 보셨고 거기다 또 그 증설을 한다고 하면은 이게 앞으로 바다가 어떻게 변할지가 눈에 들어와서 반대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되는 겁니까?

김> 그럼요 이분들은 해녀분들은 바다에 가서 직접 몸소 체험하시는 분들이 잖아요

윤> 예

김> 과거부터 현재까지 변화되는 것들을 다 몸소 체험하시고 경험하시는 분들이라서 더 이상의 어떤 증설이 되면 이 바다는 생활 터전이었던 이 바다는 죽을 것이다 그래서 결국 그들의 해녀분들의 삶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정말 그런 간절함으로 지금 표현을 하고 계시는거죠

윤> 예 바당밭이라고들 말씀하시잖아요 그 밭이 다 망가질 것 같다는 마음에서 지금 나서서 반대를 하신다는 말씀 같은데 이게 참 걱정되는 부분이 증설 반대 시위도 해오면서 계속 충돌이 있었습니다 법정 다툼까지도 가기도 했었는데 혹시 지금도 진행 중인 것들이 있습니까?

김> 작년에 공사 업체 측에서 공사 방해 가처분을 소송을 제기했고요 그게 11월에 작년 11월에 그게 인용이 1인당 100만 원에 인용이 됐어요

윤> 그러니까 공사를 방해할 경우에 1인당 100만 원씩을 배상해야 된다 업체 측에

김> 그래서 그게 결정이 되면서 마을회가 주춤해졌어요 처음에는 마을회에서도 반대 운동을 적극적으로 했었다가 가처분이 인용이 되면서 그것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 같아요

윤> 그렇죠

김> 그걸 배상해야 한다는 왜냐하면 14명을 대상으로 그걸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마을에서는 주춤해지다가 협의체가

윤> 구성이 되었죠

김> 올해 만들어졌어요 협의체가 만들어지고 원래 공사 업체들이 4월에 계속 대치 상황을 공사 업체 측에서 만들어요

윤> 아 일부러요

김> 일부러 네 만들어서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4월에 대치상황을 만들어서 반대하는 해녀분들을 일괄적으로 고소를 합니다 31분 일괄적으로 하고 거기 시민도 같이 시민분들도 한 10분 정도 해서 일괄적으로 고소고발을 했고 4월하고 5월에 해녀분들이 경찰에 가서 조사도 출석 요구를 받아서 조사를 하는 과정도 있었고 그런 과정에서 해녀분들이 되게 위축이 되고 겁을 먹게 되고 그러면서 또 5월에는 여기가 1년에 농사를 갈무리 하는 그런 상황에서 주춤한 상황을 틈 타서 5월에 공사 차량이 여기 진입이 된 거예요 굴착기가

윤> 아 시기도 그걸 계산에 넣고서 한 것 같다라는 말씀이신 거죠

김> 네

윤> 4월에 작업을 해놓고 해녀분들은 마을은 협의체가 만들어져서 마을은 회유가 된 상태고 해녀분들이 계속 반대를 하고 있으니까 이 해녀분들을 해체시켜야 한다는 분열을 시켜야 하는 게

윤> 물론 이제 그건 추측으로 얘기를 하시는 겁니다마는

김> 추측이죠 그런데 저희가 이 과정을 이렇게 보면 그렇게 해서 고소고발을 그냥 채증을 하는데 오토바이를 채증을 해요 그냥 타고 오신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를 일괄적으로 다 채증을 해서 그걸 가지고 고소고발을 했고 그렇게 하다 보니까 삼촌들이 농번기에 현장에 못 오시는 상황에 현장에 공사 차량 굴착기가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내부적으로 지금 일부 사전 공사를 시작하는 단계예요

윤> 알겠습니다 사실 해녀분들께서 평생 물질해 오시던 분들인데 소송이 들어오면은 굉장히 좀 겁이 나기도 하실 것 같습니다마는

김> 그렇죠

윤> 경찰에서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얘기도 기자들한테 들었거든요 자제 들여오는 과정에서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까?

김> 그 현장에 제가 그날 있었고요 굴착기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저하고 일반 시민이 같이 이렇게 현장에 있었는데 순식간에 들어와 버린 거예요 아침 새벽에 아침 일찍 들어와서 저희가 농번기다 보니까 길을 이렇게 차량 주민들 여기 동네 삼촌들 여기 차량들 막지 못하고 이렇게 터놨었거든요 그거를 틈타고 굴착기가 들어왔고 현장에 저희가 그거를 공사 현장에 하차하기 위해서 준비하는데 저희들이 거기를 내려오지 못하게 막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파출소의 경찰분들이 6명이 저희를 현장에 왔고 저희를 이렇게 둘러싸면서 당신들은 현행범이라든가 체포될 수 있다라든가 이런 식으로 강압적이고 저희 입장에서는 폭력적인 언어로 저희들을 조금 겁나게 했거든요

윤> 그게 그러니까 업체 관계자들이 아니라 경찰이 그랬다는 말씀이신 겁니까?

김> 업체 측에서는 고소를 민원을 넣은거죠

윤> 그러니까 연행하고 체포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좀 강압적이고

김> 예 그거는 경찰분들이

윤> 그분들이 경찰분들이 그렇게 하셨다는

김> 예 내려와라 신분을 밝혀라 당신들은 현행범이다 체포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고 또 마지막으로 고지를 하겠습니다라고 하는 과정에서 저희는 내려왔어요 그 자리에서

윤> 내려오셨습니까? 내려오면 끝난 거 아닌가요?

김> 그러니까요 저희도 그럴 줄 알고 저희도 겁을 먹었으니까 현장에서 내려왔어요 내려왔는데 내려오자마자 저희 시 시민 한 분은 팔을 가로채면서 뭐라고 하지? 수갑이라고 하죠 그거를 꺼내서 이렇게

윤> 수갑을 채웠습니까?

김> 수갑을 채우고 저는 저를 물리적으로 완력을 사용해서 저를 밀고 저는 땅바닥에 넘어지고 제 위에 경찰분이 올라타고 양쪽 팔을 다른 경찰분이 팔을 빼면서 제가 가슴에 뭉치려 있던 팔을 빼면서 저희는 수갑을 채우고 결국 그렇게 해서 내려오라고 해서 내려왔는데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현행범이라고 하면서 도주 우려가 있으니 체포를 한다라고 해서 저희 그래서 연행되서 갔어요

윤> 다른 경우들을 봤을 때 저희도 이런 사례들을 보니까요 보면은 보통 이제 마지막까지 해산을 안 하고 버틸 경우에 이제 체포를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마는

김> 네

윤> 내려왔는데 그러니까 해산을 하기 위해서 내려왔는데 그때 체포를 했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김> 네 내려오라고 했고 신분을 밝히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를 당신들은 현행범이라고 체포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당하게 체포를 한다고 하지만 거기에는 저희 여자 두 명밖에 없었고 나머지는 다 남성분들이었어요 경찰들이 6명이 그래서 저희는 어떻게 힘으로 어떻게 당할 수가 있는 상황이 아니었던 거예요 그리고 도주할 수도 없었고 주변에 다 들이 있었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물리적으로 폭력적인 그런 강압적인 그런 힘으로 저희들을 체포했고요 체포하는 과정에서도 저가 상해도 입어서 병원도 갔다 와야 하는 상황까지 그런 상황까지 갔었습니다

윤> 물론 경찰에서는 정당한 법 집행이라고 이야기를 하겠지만 현장에 계셨던 체포되신 분들께서는 굉장히 강압적이고 말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체포를 했다라고 느끼고 계신 거잖아요 지금 병원도 다녀오셨다는 말씀하셨는데 그러면 체포된 분들은 지금 어떻게 되신 겁니까? 김은아님도 그때 체포되셨다

김> 예 저 그날 체포돼서 저를 그분들이 모르는 것도 아니었어요

윤> 다 알겠죠

김> 다 알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주할 수 있다고 해서 체포를 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파출소로 가고 파출소에서 바로 저희 수갑을 풀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그래서 그거는 그 상황이 저희의 도주의 가능성은 없었다라고 판단해서 그들이 경찰분들이 이걸 풀어준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리고 저희를 따라서 민원분들이 시민이 파출소로 같이 왔어요 그런데 파출소에 들어오는 걸 막고 문을 잠가버리더라고요 입구를 경찰분이 안에서 또 그거는 왜 그랬냐고 하니까 이 사건하고 관련이 돼서 시끄럽다고 시끄러울 것 같다고 그래서 그 문을 닫아버리고 우리가 도주할 수 있으니까 문을 닫는다라고 얘기를 그런 식의 표현을 했고 그래서 저희는 금방 신분을 밝히고

윤> 당일날 바로 풀려나신 겁니까?

김> 그분들의 표현에 의하면 석방되었다고 하더라고요 예 그런 일도 있었고요 그리고 자재가 들어오는 과정에서 또 한 번 자재가 들어왔었어요 시민들이 그때 현장에서 정당연설회도 있었고 여기 주민들도 있었거든요 삼촌들도 계셨고 그런데 자재를 위험하게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니까 위험하게 크레인을 큰 크레인을 이용해서 시민들 머리 위에서 자재를 이렇게 하차시키는 거예요 그 과정에서 경찰분도 계셨고 경찰분들도 여러 명이 계셨는데 그 공사 업체 측 크레인 작동하시는 그분한테 그걸 멈추게 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을 이렇게 그걸 방해하는 행위를 못하게 그때도 경찰분이 저한테 꼬집고 팔을 꺾고 하는

윤> 아 경찰이 팔을 꼬집었다고요

김> 예 저희가 처음에는 그분이 누군지 몰랐어요 왜냐하면 신분을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알았죠 저는 개인적으로 그분이 누군지는 알았지만 그 분이 신분을 밝히지도 않고 저 팔을 잡으면서 시민들이 다 주변에 계셨는데 그렇게 팔을 힘으로 그렇게 잡아당기고 꼬집고

윤> 예 물리력을 행사했다는 말

김> 완력을 사용하셨고요 또 하나 한 가지는 삼촌들이 해녀분들이 나이 드신 분들이 현장 입구에 앉아계셨어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그런데 자재를 실었던 5톤 트럭 큰 차를 100m도 안 되는 짧은 구간에서 속도를 내면서 삼촌들 바로 앞에 코앞에까지 차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섰어요

윤> 아 위협적으로

김> 위협적인거죠 그런 과정에서 또 경찰분이 삼촌들 앉아 계신 자리에서 발로 이렇게 발로 차고 삼촌들 위를 그걸 세게 차고 이러지는 않았지만 툭툭툭 치는 모습 그리고 경적 소리를 일부러 고의적으로 5톤 트럭하고 상대 측 공사 업체 측 직원이 일부러 삼촌들 앞에서 클락션을 10분 동안 이렇게 울려대고 농산물을 거기서 작업했었거든요 그거를 삼촌들 보는 앞에서 그냥 발로 차면서 그런 모습들을 경찰분들이 공사 업체 측도 있었고 경찰분들도 있었는데 해녀 어르신들한테 그렇게 너무나 폭력적인

윤> 네 알겠습니다

김> 그런 행태가 너무나 좀 화가 나는 지점이더라고요

윤> 김은아님 말씀 듣고 보니까 아마 그렇게 느끼시는 것 같은데 현장에서 체포할 때도 사실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체포를 했다는 것은 이게 하나의 좀 엄포인 것 같다라고 느끼신 것 같고요 앞으로 이제 방해하면 안 된다라고 좀 강압적으로 엄포를 놓은 것 같다는 말씀이시고

김> 저희는 탄압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탄납이요 공사 진행 과정에서도 위험한 상황에 대해서도 업체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들을 오히려 더 경찰에서도 강압적으로 대화하고 있다라고 주민들께서 느끼고 계신 거고요

해녀분들께서는

김> 경찰분들의 역할이라는 것은 정당성 절차적인 절차적으로 연행한다 이렇게 하고는 있지만 과연 경찰분들의 역할이라는 것은 시민의 안전이 저는 최우선이 돼야 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떠한 저희가 행여나 저희들이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하더라도 시민의 안전이 제일 우선적으로 보호돼야 하는 것이고 그들의 역할인데 과연 그분들은 경찰분들은 과연 그런 입장에서 있었나 저는 그걸 질문을 다시 그쪽에다 드리고싶습니다

윤> 물론 이 부분은 이제 경찰 쪽 얘기도 들어봐야겠습니다마는 이 모든 것의 원인은 이제 동부 하수처리장 아니겠습니까? 현장에서 사시는 해녀분들께서는 동부하수처리장 때문에 바다가 점점 나빠졌다 생존할 수 있는 그런 터전이 자꾸 망가지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시는 거고 제주도나 상하수도 본부에서는 아니다 이건 제대로 다 처리해서 내보내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영향이 있을 수 없다라고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긴 합니다 그러면은 김은아님께 좀 여쭤보고 싶은데 어릴 때 고향이셨고 어릴 때도 바다에 많이 들어가셨을 거 아니에요 그때 바다와 지금의 바다가 차이가 많이 납니까?

김> 그렇죠 그러니까 이건 하수처리장하고는 별개지만 과거에 제 어릴 적에 바다 하고는 지금은 너무나 많이 변해 있는 상황이고 제가 돌아와서 6년 전에 바다하고 지금하고 비교했을 때도 엄청난 차이가 있어요

윤> 그러면 그게 지금 동부하수처리장 때문입니까 아니면 다른 이유도 있는 겁니까?

김> 다른 여러 가지 이유도 있을 거라고 봐요 뭐 하수처리당 때문이다라고만 말을 못하겠죠 그런데 지금 지금 여기 이쪽 바다에는 우미 철이거든요 우뭇가사리를 수확하는 채취하는 철인데 저희 제가 들어왔을 때만 해도 저도 10포대 그러니까 30kg짜리 10개 정도 할 정도로 많이 했었어요 많이 있기도 했고 그런데 지금 3년 차 바다에 우뭇가사리가 없어서 저희는 지금 3년째 해녀분들이 우뭇가사리를 채취를 안 하고 있고요 있어도 상품의 가치가 많이 떨어지기도 했고 지금 다른 마을 지역은 계속 최근에도 우뭇가사리를 채취 하는 작업들을 지금 하고 계시더라고

윤> 근데 월 정리는 못하고 있고요

김> 예

윤> 근데 말씀하시는 게 좀 청취자분들께서 헷갈리실 수도 있는 것 같은데 다른 여러 가지 원인들이 있지만은 바다가 좀 황폐해져 가고 있는 것은 동구 하수처리장에 문제가 크다라고 보고 계신 겁니까 아니면 그냥 그 이유 중에 하나 정도로만 알고 계신 겁니까?

김> 크다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환경적인 다른 요인들은 다른 지역들도 분명히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런데 유독 저희가 저희 바다에서만 비교해도 그래요 지금 하수처리장에 방류수가 나가는 그 바다는 과거에는 제일 바다가 좋은 바다라고 삼촌들은 얘기하세요 그런데 지금 분뇨 처리장 예전에 6천 톤 했을 때 분뇨 처리장이었거든요 처음 출발할 때는 그때는 분뇨만 처리하는 시설이었기 때문에 큰 영향이 변화가 없었다고 삼촌들은 얘기하세요 그런데 이 지금의 하수 처리는 오폐수를 생활하수를 처리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1만 2천 톤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수가 발생하고 중금속이 발생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화학용품들이 발생하는데 그런 것들이 그대로 바다로 나가는 거잖아요 정화는 하지만 정화는 하지만 그런 화학이라든가 화학용품이라든가 단수가 되게 바다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을 해요 거기에 종패들을 어촌계에서 이렇게 뿌려요 뿌리는데 그 지역에만 유독 그 종패들이 살아나지 못하는 거에요

윤> 아 그래요

김> 그리고 이렇게 썩은 해산물들이 확연히 눈에 띄게 늘어나고 저는 담수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1만 2천 톤에서 2만 3천 톤으로 늘어나면 그게 가속화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윤> 참 어려운 문제인데 도에서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정화 작업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없을 것이고 그다음에 지금 워낙에 제주도 내 하수 처리 문제가 좀 심각하기 때문에 꼭 증설을 해야 된다는 입장이시거든요 그리고 또 해녀분들께서는 지금 이렇게 바다가 나빠지고 있는데 생존의 터전이 무너진다라고 반대를 하시는 거고 당사자들이 아닌 다른 제주도민들께서 보시기에는 참 이 상황이 안타까우면서도 어떻게 타협점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해하시는데 그 타협점 찾기는 좀 어려운 상황인가요

김> 우리는 그래요 계속 난개발 관광객 유치 정책 때문에 다수의 이익의 명목으로 이렇게 소수 삶이 정말 아무렇지 않게 짓밟고 있는 불공정한 상황이잖아요 그러니까 다수를 위해서 소수의 희생이 불가피하다고 하지만 그런데 그것만이 답일까라는 것은 한 번쯤은 사회에서도 생각을 해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니까 늘어나는 하수량이 그냥 증설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인가 다른 대안은 없을까라는 고민들을 해 주셨으면 하는 게 저희들이 지금 싸워온 이유가 그거거든요 지금 여기서 저희가 그냥 받아들인다고 하면 그냥 2만 4천 톤으로 멈출 게 아니고 계속 늘어나면 어떡하지 또 증설을 하고 또 증설을 하게 되면 여기 집중되는 이 바다는 정말 죽어서 여기서 살아가는 이 분들 주민들은 더 이상 바다가 죽으면 이분들 역시도 삶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잖아요

윤> 예 알겠습니다

김> 이렇게 평수의 희생이 아니고 과연 근본적인 어떤 문제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이렇게 하수 정책에 대해서 고민을 할까 왜냐하면 하수는 물 사용의 직접적인 인과관계에 있는 거잖아요

윤>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할 생각이 없으면서 쉽게 일부의 희생을 통해서 이제 가려고 한다는 말씀이신 거고 그 과정에 희생되는 것이 월정리 주민들이다 해녀들이다는 말씀이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 부분과 관련해서는 지금 이제 타협의 여지가 좀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합니다마는

김> 그러면 대안을 주시면 저희도 타협을 하죠

윤> 대안이라고 이제 준 것이 삼화지구에서 오는 오폐수는 끊겠다 이런 대안들은 있었던 것 같습니다마는

김> 대안으로 둔 게 방류관을 멀리 보낸다 그리고 아까 시내권의 어떤 거를 안 온다고 했지만 여전히 그거에 대해서는 시내권에 들어오는 것에 대해서는 관은 연결한 상태거든요 그리고 방류를 멀리 보낸들

윤> 얼마나 멀리 보낼 것이며

김> 예 그런 게 대안이 아니고 아까 말한 것처럼 하수 정책을 소규모로 한다거나 또 그 안에 더 근본적인 것은 물 사용량을 줄인다거나 물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관광이나 난개발에 대한 어떤 그런 것도 정책적으로 마련이 돼야지만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 예 김은아님 시간이 다 돼서 오늘 이야기는 여기서 마쳐야 될 것 같고요 저희가 사실 좀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다른 해녀분들하고 근데 말씀하셨듯이 지금 굉장히 바쁜 시기시고

김> 너무 바쁜시기라서요

윤> 거기에다 또 지금 또 농성도 좀 하시고 굉장히 어려우신 상황이라고 해서 불가피하게 전화 연결을 했습니다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저희가 계속 좀 취재를 하고 있는 부분들도 있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또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죠 말씀 고맙습니다

김> 감사합니다

윤> 월정리 해녀의 김은아님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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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9일(금) <뉴스톺아보기> 제주시 동지역에 새로운 하수처리장이 생긴다?외 (독립언론 '오롯' 김은애기자)

942023-06-12 15:48:51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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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9일(금) 제주 컵보증금제 캠페인 (컵가디언즈 서울환경연합 박정음 활동가)

92023-06-12 15:38:26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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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8일(목) <시사전망대> 막내린 예산전쟁 ,앞으로의 과제는? (현덕규 변호사 VS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

992023-06-09 17:09:04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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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7일(수)  <오늘의 시선> 한국에서 유독 관심이 많은 MBTI,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의 문제 (애월교육협동조합 '이음' 안재홍이사장)

62023-06-08 10:12:30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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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7일(수) 버스 준공영제 투명성 강화를 위한 일부 개정 조례안 발의 (국민의힘 현기종 도의원)

1032023-06-08 10:10:19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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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6일(화) 월정리 막내 해녀가 말하는 동부하수처리장문제 (월정리 해녀회 김은아)

1132023-06-08 10:08:10 11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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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6월5일(월) <로스쿨> 취업규칙 불이익변경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 (김혜선 노무사)

1252023-06-08 10:05:37 11달 전